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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취미부자

자기 주얼리 06

꽤 나쁘지 않은 목걸이들을 만들었다.

by 성경은

자기 주얼리 마지막 수업에 갔다. 반달에 노란 꽃 붙인 아이는 살짝 크루아상 모양 같아서 크루아상 키링에 같이 달아줬다.

반달 노란꽃 달은 크루아상

작은 하트 하나는 곰돌이 목에 달아줬다.

하트 걸은 곰돌이

지난번 수업에 만들었던 목걸이들은 다들 너무 줄 길이가 짧은 거 같아서 더 길게 다시 만들었다.

줄 길이 늘린 지난 수업 목걸이들

큰 파란 하트 목걸이랑 작은 빨강 하트랑 검은 초승달을 엮은 목걸이도 만들었다.

하트와 초승달 목걸이들

하얗고 납작한 동그라미 비즈들이랑 금속 비즈들을 번갈아 엮어서 목걸이를 하나 만들었다. 나머지는 시간이 없어서 금속 비즈 없이 자기 조각들만 막 끼워 넣어 총 목걸이 세 개를 만들었다.

비즈 목걸이들

집에 와서 목에 다 걸어보니까 좀 괜찮은 것 같은 것들은 나뭇잎 두 개 목걸이랑 중간 사이즈 비즈 목걸이다.

나뭇잎 목걸이
중간 사이즈 비즈 목걸이

반달 목걸이는 줄을 너무 길게 늘여버려서 도저히 걸고 다닐 순 없을 것 같다. 나머지들은 그냥 나쁘지 않다.

너무 긴 반달 목걸이

올 가을/겨울 자기 주얼리 수업 덕분에 즐거웠다만, 봄/여름에 도자기 수업에 이어 또 비슷한 걸 해서 그런가, 좀 질린 느낌이 있다. 새해에는 아예 다른 걸 하고 싶다. 수채화라든가 유화도 좋고, 뭔가 액자에 넣어서 벽에 걸 수 있는 그림을 좀 그려보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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