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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미영 Nov 19. 2024

당신에게 말 걸기

가장 멋지고 즐거운 날

 "가장 멋지고 즐거운 날이란


아주 인상적이거나 놀랍거나


신나는 일이  일어난 하루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진주를 한 알씩 실에 꿰듯


단순하고 평범하면서도


작은 기쁨이 하나씩 부드럽게 이어진 날이죠.”


ㅡ 루시 모드 몽고메리, 《빨간머리앤》  중에서  ㅡ




< 당신에게 말 걸기>


인생시계의 봄과 여름에는 싱그러운 초록의 나날이


펼쳐지기를 기대했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일만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매일매일이 축제 같으면 좋겠다고.


이제는


일상의 소소한 평범함을,  잔잔한 평온함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고 소중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아는


인생의 가을 풍경 속을 거닐고 있습니다.


지금, 당신은


인생의 어느 계절 언저리에 머무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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