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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유없는 작가 Aug 29. 2024

최고의 여름나기

여름이 점점 길어진다. 유독 더위에 약한 내가 이번 더위를 어떻게 견딜까?

이열치열, 그래도 할일 하며 

이또한 지나가리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하루를 보낸다.

여름이 되어도 해야하는 일들은 줄어들거나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당당히 맞서기로 했다.


아, 

이번 여름이 더 지친다.

지하주차장서 다음 장소까지, 그 장소에서 이동하는 짧은 시간조차

햇볕에 살갗이 타고 숨이 막힌다.


오후 서너시면

집에 와서 간단히 씻고 에어컨을 켠다.  미뤄둔 책 읽기도 집중이 안 된다.

텔레비전을 켜고 리모컨을 이리저리 누른다

오래전에 방영된 드라마를 보았다. 제법 재밌다.

그래서 월정액을 내고 드라마 시청에 들어갔다.


거기다

시원한 한 잔의 커피는 최고의 여름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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