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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작은 공간

광주 여행

by 점식이

[광주 여행]


너는 광주 여행을 간다. 아니 공무 집행 중이다.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시간에 출발하여 차를 타야 하므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였다. 버스 안에는 25명 좌석에 9명이 탑승하였다. 우등 고속이라 28,600원이다. 전체 257,400원이다. 완전 적자 운행이다.


광주에 도착하자마자 오늘 만날 연구원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오늘 너에게 본인의 시간을 많이 소비해야 하는 데 전화를 주어서 참 고마웠다. 연구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in-situ 배터리 연구에 대한 연구 설계를 토의했다. 그리고 가져간 소재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개발한 구조분석 소프트웨어 활용하여 고체 전해질 구조분석을 해보고자 하였다. 매우 힘든 과정이지만, 동의해 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연구원 한 분도 뵙게 되어 너무 반가웠다. 예전에 부서 4개 부서가 2년에 한 번씩 한 부서가 앞장서서 진행하여 단합대회를 했었다. 이제는 연구원의 인원이 증가하여 더는 진행을 못하고 있다. 옛적을 상기하면서 서로의 안부도 물고 잼나는 담소도 나누었다. 그리고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보내주기도 하였다. 참 감사하다.


벌써 광주 여행을 마치고 고속버스를 타고 귀가한다. 탑승 인원이 이제 운전사 포함 4명이다. 적자 여행이다. 여하튼 오늘 하루 공무 집행을 하고 귀가하고 있다. 집에 도착하면 꽤 늦을 것 같다. 모두 하시는 일 성취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점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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