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어항 속의 금붕어를 소개합니다. 금붕어는 나와 만난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처음에는 3마리 금붕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2마리는 어항의 공간을 이기지 못하고 저와 이별을 하였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우리와 이별을 하였습니다. 아들, 딸과 함께 아파트 아래 조금 한 공간으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금붕어 한 마리는 어항의 조그마한 공간을 차지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들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먹이를 주고 있고, 한 달에 한번 정도 어항을 청소해 주는 것이 유일하게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어항을 정화하는 정화기가 작동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600 cm2 면적 크기의 어항을 자신의 공간으로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항의 금붕어는 세상의 가장 넓은 공간으로 생각하고, 어항 속 환경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금붕어가 느끼는 하루 생활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우리 인간도 내가 아는 것만큼 느끼고 판단하고 살아가면서 행복해질 수 있겠죠.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의 생활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드는것은 무엇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