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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가볍고도 하찮은
日常
세탁기는 달달달 덜덜덜 돌아가고 앉혀놓은 밥도 보글보글 끓는소리가 나고 걷어놓은 빨래가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어느새 탁해져 버린 어항속의 물 안에서 바나나 시클리드 한마리가 온통 지느러미를 흔들어대며 나를 알아보는 듯 빤히 보고있다. 나 물 갈아달라는 듯 나랑 눈마주치는 그녀석을 같이 보고있는데 문득 재활용 박스를 분리해 비워야 한다는 생각. 널려져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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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by
재이
2025/3/26
아들이 내 옆에서 코 자고 있다. 일곱 살 아들은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아직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에서 꿈을 고르고 있으려나. 남편은 지금 어항에 물을 받고 있다. 무려 3자 광폭 어항에 말이다. 반신욕을 해도 될 것만 같은 3자 어항을 들인 까닭은 아들이 좋아하는 시클리드를 키우기 위해서다. 원래는 구피와 테트라, 안시(청소물고기)를 키웠었는데 안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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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6. 2025
by
이가힌
오늘의 일상
14. 구피와 함께 맞이하는 봄
우리 집 작은 어항 속에는 구피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돌항아리에도, 유리항아리에도, 조용한 물결 속에서 작은 생명들이 반짝인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묘한 평온함이 밀려온다. 지인의 집에서 가져온 수초도 무성하게 자라, 어항은 마치 작은 정원처럼 아늑하다. 아침이면, 먹이를 주려고 다가가는 내 손길을 감지한 듯 구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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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5. 2025
by
큰나무
어항 속 금붕어는 인간의 꿈을 꾼다
더 살다 보면, 살고 싶은 날이 올까? 사람으로 태어난 내가, 사람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것이 괴롭다면, 단단히 잘못 태어난 것 같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차에 몸을 싣고, 몸 옆에 오래된 퍼즐 같은 짐을 조각조각 끼워 맞추고서 도로를 달리고 있다. 두 눈을 위로 향하니 희끄무레 죽죽 한 하늘이 보여서, 거기에 머리부터 던지고 싶다고 생각했다.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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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2. 2025
by
이지원
사랑을 연습하는 시절
아이는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내 방에 들어왔다. 울음이 터지기 직전이라는 걸 한 눈에 알아보고, "왜 그래?"하고 다급하게 물었다. 아이는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면서, "물방개가..."하고 말했다. 나는 아이랑 함께 서둘러 물방개가 있는 어항에 갔다. "물방개가 없어졌어."라며 아이는 울었다.어제 우리 집에는 물방개가 세 마리 들어왔다. 아이가 몇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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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8. 2025
by
정지우
골골송을 합니다
모란은 두 번째 고양이입니다.
가장 추운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장 추운 날들은 지난해 가장 더웠던 날을 떠올리게 합니다. 아마도 지난해 한계를 모르고 더웠던 어느 토요일이 떠오른 것은 오늘이 기억할 만큼 추운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가장 힘들 때 어느 평온했던 기억을 떠올린다는 말을 수긍케 하는 아침입니다. 고양이는 골골송을 합니다. 에어컨의 차가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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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8. 2025
by
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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