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한 자장가

2018년 9월 18일

by 주과장

행복한 꿈 시원한 바람

따듯한 손바닥 그와 맞잡은 우리의 손

간지럽게 깍지를 낀 손까락 그 틈 비좁은 사이로

니가 바라는 밤을 난 생각해


옆으로 쓸어낸 앞머리 아래로

니 이마가 내 눈앞을 아른거려

사랑한다는 마음으로 입을 맞추고

니가 바라는 아침을 생각해


우리 떨어져 있는 밤

내가 곁에 없다고 한들 잠을 설치지 않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니가 날 느끼게 하는 것 뿐


잘 자 내사랑 잘자 나의 꿈

내 마음이 너의 꿈에 비추길


편하게 잠들어, 너의 악몽은

오늘 밤 바람이 머리위로 불어

대신 가져가 줄거야

이전 21화비 맞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