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사이

by 글그림

그대가 쏟아 낸 달콤한 말들이

번져 가을이 왔습니다


우리가 기억도 못할 만큼 어릴 때


오자미를 던져 터트린 오색 종이가

물들인 가을이

그대와 함께 왔나 봅니다


녹차와 커피 그 어디쯤인가부터

난 알고 있었습니다


그대는 오고

나는 시를 쓰리라는 것을


밤바다와 가을 그 어디쯤인가부터

그대가 오리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