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산책#47 : 《발타자 왕자의 기마상》

디에고 벨라스케스, 1634–1635

by 생각의 정원
img.jpg 이미지 출처: 프라도 미술관 (Museo del Prado)


그림산책 #47


디에고 벨라스케스, 《발타자 왕자의 기마상》(1634–35)

Diego Velázquez, The Equestrian Portrait of Prince Balthasar Charles, 1634–35




작품 정보


작품명: 발타자 왕자의 기마상 (The Equestrian Portrait of Prince Balthasar Charles)


작가: 디에고 벨라스케스 (Diego Velázquez)


제작연도: 1634–35년


기법: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크기: 209 × 173 cm


소장처 : 프라도 미술관 (Museo del Prado)


프라도 미술관 홈페이지 보기





한낮의 하늘


한낮의 하늘은 맑고 높았다.

구름 사이로 빛이 스며들며 대지를 밝히고,

황금빛 갑옷을 입은 소년은 말 위에 앉아 먼 곳을 응시했다.


발타자 왕자의 위엄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붓끝에서 살아난 발타자 왕자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있었다.

풍성한 말갈기가 바람에 흩날리고, 그의 손에는 작은 지휘봉이 단단히 쥐어져 있었다.

스페인의 미래를 상징하듯 그는 하늘과 땅을 잇는 자리에서 굳건히 서 있었다.


광활한 대지와 미래


왕자의 등 뒤로 펼쳐진 광활한 풍경은 그의 앞날이 얼마나 넓고도 찬란할지를 암시하는 듯했다.

바람이 불 때마다 그의 망토가 흔들리고, 말은 발굽을 들어 대지 위에 힘차게 발자국을 남겼다.

강인한 생명력이 느껴지는 그 장면은, 왕국의 미래를 그려낸 듯 힘차고 찬란했다.


빛나는 갑옷과 운명의 상징


그의 시선은 멀리, 끝이 보이지 않는 지평선을 향하고 있었다.

등 뒤로 드리워진 태양빛은 황금빛 갑옷을 더 빛나게 하고, 왕자의 손에 쥐어진 지휘봉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그가 걸어갈 운명을 상징하는 듯했다.

“나는 앞으로 나아간다. 내가 가는 길에 스페인의 영광이 깃들 것이다.”


왕실의 위엄과 생생한 화폭


벨라스케스의 화폭 속에서 발타자 왕자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황실의 위엄을 지니고 있었다.

그가 타고 있는 말의 근육이 역동적으로 표현된 것은 단순한 초상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 돌진하는 왕국의 상징처럼 보였다.

프라도 미술관에서 이 작품을 마주하면, 화폭을 뚫고 나올 듯한 그의 눈빛을 만나게 된다.

단순히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곁에서 말을 타고 광활한 대지를 함께 달리는 듯한 생생함이 전해진다.


"하늘은 높고 대지는 넓었다. 발타자 왕자는 그 위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앞날에는 빛나는 미래가 펼쳐져 있었다."


**작가 등에 대한 정보는 티스토리 글에 있습니다.


어울리는 음악 추천


Jean-Baptiste Lully - Marche pour la Cérémonie des Turcs

스페인 왕자의 기품과 당당함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주는 곡입니다.

YouTube에서 듣기

keyword
이전 22화그림산책#33 -《알프스를 넘는 보나파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