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제프 이스라엘스, (19세기 후반)
Jozef Israëls – A Fishergirl on a Dune, Knitting, c.19세기 후반
작품명: 언덕 위에서 뜨개질하는 어부 소녀 (A Fishergirl on a Dune, Knitting)
작가: 요제프 이스라엘스 (Jozef Israëls, 1824–1911)
제작연대: 19세기 후반
기법: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소장처: 애쉬몰린 미술관, 옥스퍼드 (Ashmolean Museum, Oxford)
이미지 출처: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
바닷바람이 스치고 지나간 자리,
조용한 언덕 위에 한 소녀가 앉아 있습니다.
그녀는 등 뒤로 바다를 느끼며,
고요히 실을 감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혹은 한 조각의 기억을 짜맞추는 것처럼
소녀의 손끝은 바쁘지만
그 모든 움직임은
고요한 삶의 일부일 뿐입니다.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시간이 멈추고,
감정이 숨을 고릅니다.
그림자처럼 조용한 여운이
풀잎 사이로, 바람 사이로 스며듭니다.
이 장면은 말합니다.
삶은 언제나 요란하게 흐르는 게 아니라고.
때론 이렇듯 조용한 순간 속에서도
모든 것이 흐르고 있다고.
소녀의 마음속에서,
또 우리의 내면에서
조용히 이어지는 삶의 리듬.
그 작은 뜨개질이,
바다보다 넓은 이야기로 번져나갑니다.
**작가 등에 관한 정보는 티스토리 글에 있습니다.
Gabriel Fauré – Pavane, Op.50
부드럽고 고요한 선율이, 그림 속 잔잔한 풍경과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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