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린 후 까이강물은 황톳빛으로 변한다. 황톳빛 강물은 바다로 흘러들어 나짱의 바다가를 흙빛으로 물들인다.
우기로 알려진 11월에서 2월 사이에는 바닷가에 파도가 큰 편이고, 바다빛도 흙색이라
이 시기의 바다가는 휴양지의 화려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그런데, 여행하기는 더 좋다. 날씨도 시원한 데다, 비가 올 땐 또 그 나름의 운치가 있다.
카페에서 차 한잔 시켜놓고, 비 오는 소리를 들으며, 창밖을 바라보는 시간을 때우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