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궁금해서

궁금한 연구소

by 이상한 나라의 폴

연구소를 하나 차렸다.

분야를 넘나들며, 궁금하거나 알듯 말듯한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갈 예정이다.


내가 궁금한 것만 살펴볼 요량이다.

계속 관심이 생기면 좀 더 깊이를 더해 갈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얇은 구덩이만 여기저기 파헤쳐 놓는 결과를 보게 될 듯하다.


연구소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게 한 전말은 이렇다.


한 회사의 사업 계획서에 애플과 구글이 이 운영하는 앱 서비스 플랫폼에 자신들의 앱을 론칭하겠다는 계획을 보았다.


궁금해졌다.


애플과 구글이 앱 서비스에서 누가 더 잘하고 있는지.....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어디에 론칭하는 것이 더 좋은가?


또 누군가가 내게 물었다. 내가 냉매 영업 경력이 있다고 하는데, 환경 파괴 없는 냉매가 상품화되었는지?

이런~, 15년 전에 했던 일을 지금 물어보면 내가 어떻게 알까? 뭐 그래도 자료를 그 사람보다는 빨리 찾을 수 있었다.


누가 또 묻는다. 내가 과거 공장 건설하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경력이 있다고 해서 묻는데 공사비가 적절한지는 어떻게 판단하는지? 프로젝트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이런~, 그런 건 그냥 내게 용역을 주라~~, 알아서 해줄게....ㅎㅎ


또 다른 사람은 나와 대화하다가 요즘 대기오염이 심각하다고 걱정을 한다. 오지랖이 발동했다.

일반적으로 화학공장에서 연소를 시키는 장치들이 주로 배기가스로 환경오염 물질을 만들고 있다고.

그 배기가스를 측정해서 완전 연소 여부를 확인해서 다시 연소기를 제어하는 그런 자동 시스템이 있고 그런 자동 통제를 위해 공장들을 스마트 플랜트로 전환 중이라고.... 스마트 플랜트를 얘기하려면 자연스럽게 디지털 트윈 개념도.....


뭐야? 꼬꼬무야?

나도 궁금하다. 그래서 "궁금한" 연구소를 차렸다.


이것저것 궁금한 게 많은데 마땅히 물어볼 사람도 없고 알려주는 사람도 없다.

그래서 내가 일을 저질러 버렸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Pexels님의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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