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악 생성으로 수익 만들기

2025년 중장년 창작자 가이드

by 이상한 나라의 폴

요즘 하도 많은 AI 툴들이 생겨서 이것저것 회원가입하여 시간 죽이기를 하고 있었다.

그 결과 당연하게도 내 유튜브와 SNS는 각종 AI 툴 광고가 도배를 하고 있다.

그중에 유독 나의 예술혼을 일깨운 음악 만드는 AI에 관심이 쏠렸다. 과연 이 비즈니스의 실제는 어떨지 그리고 나 같은 개인이나 단순 사용자가 이 판에서 비즈니스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유료버전을 사용하면 내가 만든 음악을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문구가 내 상상력을 자극했다.


음악 생성 AI 툴을 활용해 실제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 과연 가능할까?


2025년 현재를 기준으로 볼 때, 답변은 '충분히 가능함. 하지만 명확하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다'이다. 이제는 음악적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AI 기술을 통해 자신만의 음원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시대가 열렸다.


중장년층에게도 새로운 부수입을 창출하거나 은퇴 후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분야로 기대가 크다.


법적 현실: 희망과 한계 사이의 균형 잡기

음악 생성 AI의 유료 플랜, 예를 들어 Pro나 Premier 같은 구독 상품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창작한 음악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이는 곧 Spotify, Apple Music 같은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에 곡을 유통하여 수익을 얻거나, 유튜브 광고나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라이선스를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중대한 현실이 있다.

미국 저작권청(US Copyright Office)은 현재 AI가 '주도적으로' 생성한 작품에 대해서는 저작권 등록을 거의 허용하지 않는 추세이다.


즉, 음원으로 수익을 내는 것은 가능할지라도, 만약 누군가 내 음악을 무단으로 복제했을 경우,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완벽하게 독점적 권리를 주장하고 보호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AI의 특성상 비슷한 프롬프트나 조건 하에서 유사한 곡이 다른 사용자에게도 얼마든지 생성될 수 있어, 나의 독창성을 법적으로 입증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해결책은 결국 '인간 고유의 창작'이 얼마나 개입되었는지에 달린 것이다.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에 인간의 창의성이 녹아든 흔적을 남기고 이를 잘 증빙하는 것이 핵심 방어 전략이 된다.


예를 들어, AI에 입력한 프롬프트의 설계 기록, 직접 창작하고 수정한 가사, 전문적인 DAW(Digital Audio Workstation) 프로그램에서 믹싱 또는 마스터링 등 후처리 작업을 수행한 기록, 그리고 그 작업에 대한 세부적인 증빙 자료(프로젝트 파일, 작업 일지, 사용된 플러그인 기록 등)를 철저히 보관해 두어야 한다.


이러한 '사람의 손길'이 담긴 자료들이 훗날 법적 분쟁이 발생했을 때 나의 창작 행위를 입증하는 결정적인 무기가 된다.


유통 전략: 글로벌 플랫폼을 먼저 공략하자

내가 만든 음원을 전 세계에 내놓기 위해서는 유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2025년 현재, 주요 유통사들의 음악 생성 AI 콘텐츠에 대한 정책은 확연히 다른 상황이다.


AI 친화적 플랫폼으로는 DistroKid가 가장 적극적이다. 이 플랫폼은 연간 25달러 내외의 저렴한 구독료로 무제한 업로드를 지원하며, 발생한 스트리밍 수익을 창작자에게 100% 지급하는 모델을 채택하고 있어 AI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TuneCore 역시 AI 음악 유통에 개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반면, CD Baby와 같은 일부 유통사는 AI 생성 음악에 대해 유통을 거의 제한하거나 심사 과정을 매우 까다롭게 운영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수익의 9% 내외를 영구적으로 수수료로 가져가는 구조도 단점이 될 수 있다.


특히 국내의 대형 유통사들(드림어스컴퍼니, 지니뮤직 등)은 저작권 신탁 체계와 밀접하게 연동되어 있어, AI 생성 음악의 복잡한 저작권 이슈에 대해 더욱 신중하고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 개인이 직접 계약을 맺고 유통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도 하다.


따라서 2025년 AI 음악 제작자에게 추천되는 전략은 가능한 한 DistroKid나 TuneCore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을 우선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들은 AI 콘텐츠에 적극적이고, 복잡한 국내 저작권 구조를 거치지 않고 전 세계 스트리밍 시장에 곧바로 내 곡을 노출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통로가 된다.


실제 성공 사례가 주는 핵심 시사점

이미 음악 생성 AI를 통해 성공을 거둔 사례들을 살펴보면, 몇 가지 흥미로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음악적 배경 지식이 전혀 없던 Oliver McCann은 오직 AI 툴만 활용하여 인디팝이나 컨트리 랩과 같은 틈새 장르로 수백만 스트림을 기록했고, 결국 독립 레이블과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


The Lofi Ghost라는 아티스트는 사람이 모든 작업을 하던 시기에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AI로 전환한 후 멜로우한 Lo-fi나 Ambient 음악을 대량 생산하며 알고리즘을 타고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한 크리에이터 그룹은 무려 26,998곡이라는 엄청난 양의 트랙을 만들어 약 1만 5천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 26,998곡에 1만 5천 달러라니, 언뜻 보면 '노동 대비 효율이 낮다'라고 느낄 수 있다. 맞다, 이 숫자는 곡당 수익이 매우 낮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


하지만 바로 이 낮은 숫자에 AI 음악 수익화의 핵심 전략이 숨어 있다!

이 크리에이터 그룹의 목적은 '히트곡'을 만들거나 '고급 예술 작품'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의 전략은 철저히 '알고리즘 공략과 패시브 인컴(Passive Income)의 자동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사례가 주는 진짜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기능성 음악의 낮은 단가: 이들이 제작한 음악은 주로 수면, 집중, 힐링 등 기능성 BGM이다. 이러한 장르는 스트리밍 단가(RPM) 자체가 일반적인 인기 팝송이나 아이돌 음악에 비해 훨씬 낮다. 한 번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생 목록에 넣어두고 몇 시간 동안 배경음악처럼 듣는 용도이므로, 절대적인 금액은 적다.

알고리즘 노출 극대화: 26,998곡이라는 압도적인 물량을 쏟아내어 플랫폼 알고리즘에 끊임없이 신호를 보낸 것이다. 알고리즘은 꾸준하고 대량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채널에 더 많은 노출 기회를 주는 경향이 있다.

투입 시간 대비 수익성: 곡당 0.56달러(약 760원)가 적어 보이지만, AI 음악 생성 툴 덕분에 각 곡을 만드는 데 들어간 '사람의 시간'은 극도로 짧다. 1만 5천 달러는 사실상 AI가 90% 이상을 담당하여 자동으로 누적된 수익으로 보아야 한다.


결론적으로, 이 그룹은 '예술가'가 아니라 '콘텐츠 제작자'로서 양(Quantity)을 통해 질(Data, Exposure)을 확보하고, 적은 돈이라도 꾸준히 들어오는 자동화된 수익 파이프라인을 성공적으로 시험한 사례이다.


이 숫자는 오히려 'AI 음악 제작은 적은 노력으로도 꾸준히 누적되는 부수입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력하게 증명하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또한 수면 유도 음악, 집중력 향상 BGM, 카페나 작업실 테마 음악 등, 아주 작지만 확실한 수요가 있는 틈새 기능성 시장을 공략한 것이 성공의 열쇠였다.


2025년 AI 음악 수익화의 핵심 트렌드


대량 제작이 곧 새로운 품질:

음악 생성 AI 덕분에 한 곡을 만드는 데 드는 작업 시간이 절반 이하로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전문가들은 AI로 생성된 음악 중 약 30%가 일정 수준 이상의 상업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더 이상 '소품종 고품질'이 아닌, '다품종 다량 제작'을 통해 시장의 수요를 테스트하고 알고리즘에 꾸준히 노출시키는 '양질 전환'의 시대가 도래한다. 꾸준한 생산이 곧 데이터와 경험치를 쌓아준다.


기능형 BGM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광고, 유튜브 영상, 모바일 게임 등의 배경음악(BGM) 라이선스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 B2B 라이선스 수익 구조는 스트리밍 수익만을 의존하는 것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창작자에게 제공한다. 특정 분위기나 목적에 맞는 기능성 음악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AI 제작자들에게 새로운 안정적인 비즈니스 기회가 열린다.


Content ID는 필수 보험이자 핵심 수익원:

YouTube나 TikTok 등에서 다른 사용자가 내 음악을 사용할 때마다 자동으로 수익이 정산되어 쌓이는 Content ID 시스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유통사에 Content ID 등록 수수료(약 20% 내외)를 지불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이 옵션을 반드시 활성화하여 '수익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 한다.


Content ID는 나의 음원이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생태계에서 퍼져나갈 때마다 지속적인 수입을 보장해 주는 필수적인 시스템이다.


액션 플랜

1단계 법적 방어막 마련: 내가 만든 모든 트랙은 '인간의 창의적 개입'을 증명할 수 있도록 직접 쓴 가사 또는 매우 독창적이고 구체적인 프롬프트를 설계하여 작업해야 한다. 또한, DAW를 이용한 믹싱이나 마스터링 등 후처리 작업을 통해 사람이 만든 흔적을 최소 10% 이상 남기고 그 기록을 철저히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2단계 글로벌 유통 채널 확보: DistroKid나 TuneCore 같은 AI 친화적인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하여 연간 구독을 시작하고, 여기서 반드시 Content ID 추가 서비스를 함께 등록해야 한다. 이는 선택이 아니라 장기적인 수익화를 위한 필수 요소이다.


3단계 기능성 장르에 집중 공략: Lo-fi, Ambient, Study Music, Yoga BGM 등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틈새 장르 2~3가지를 정하여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다. 매달 최소 20곡 이상 꾸준히 제작하여 업로드함으로써 알고리즘에 '꾸준한 활동'을 어필하고 시장 반응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4단계 UGC 마케팅 루프 만들기: 내가 만든 음악을 분위기나 용도별로 잘 정리된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 두어야 한다. 그리고 소규모의 유튜브 크리에이터나 틱톡커 등 사용자 생성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저작권 걱정 없는 무료 BGM'으로 제공하여 자발적인 사용을 유도하는 것이다. 그들이 내 음악을 사용하면 Content ID를 통해 자동으로 수익이 발생하고, 자연스럽게 음원이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5단계 데이터 기반 최적화 작업: 유통사에서 제공하는 대시보드나 스트리밍 분석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어떤 곡이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지, 어느 국가나 플랫폼에서 반응이 좋은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그 성공적인 스타일의 작업을 여러 번 반복하여 제작하는 것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나의 음악 제작 전략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현실적인 기대치 설정

음악 생성 AI로 단숨에 엄청난 돈을 벌기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전략적인 콘텐츠 제작자'라는 관점을 가지고 꾸준히 접근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부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예술가'로 보기보다는, '효율적인 콘텐츠 제작자'처럼 생각하는 관점의 전환이다. 시장이 필요로 하는 기능성 음악을 빠르게, 그리고 많이 만들어서 알고리즘의 작동 방식에 최적화하는 것, 이것이 2025년 AI 음악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현명한 방법이다.


궁금한 연구소가 이 실험을 진행하기 위한 모임을 준비 중이다. 잘 모를 때는 집단 지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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