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당일치기로 딱 좋네"…서울 근교·수도권 여행지 5곳

by 스포츠엔터 Mar 05. 2025
수원 화성. [사진=서울시50플러스포털]

바쁜 일상 속에서 멀리 떠나기는 어렵지만, 가까운 곳에서 짧고도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서울 근교에는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매력적인 여행지가 가득하다.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곳부터 역사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준비되어 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평 두물머리에서 잔잔한 물결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기거나, 화산활동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지형을 탐험할 수 있는 한탄강 지질공원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싶은 날이라면 화성 율암 온천이, 서해의 낭만적인 일몰을 감상하고 싶다면 시화나래 조력문화관 달 전망대가 제격이다.


서울에서 1~2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는 수도권 여행지는 당일치기로도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한다. 짧지만 강렬한 여행을 원한다면 지금 떠나보는 것이 좋겠다.


수원 화성. [사진=수원시]

1. 수원 화성(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320-2)      

수원 화성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성곽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적 가치가 높은 명소이다.


정조 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호하기 위해 축성한 이 성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건축 기법이 활용되어 견고하면서도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한다.


화성은 성곽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 유명하며, 곳곳에 마련된 서장대, 화홍문, 팔달문 등의 주요 건축물에서 수원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특히 화성행궁은 왕이 직접 머물던 공간으로 조선 시대 궁궐의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밤이 되면 수원 화성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조명이 켜진 성곽과 성문이 아름답게 빛나면서 한층 더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성곽을 따라 걷는 야경 투어도 인기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전통시장과 수원 왕갈비 거리를 방문해 전통 음식을 맛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한탄간 세계지질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

2.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경기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410-2)      

한탄강 지질공원은 포천과 연천 지역에 걸쳐 있는 자연 보호구역으로 화산활동으로 인해 형성된 독특한 지질 구조가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주상절리와 현무암 협곡, 폭포 등 다양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지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가장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는 비둘기낭 폭포로, 깊은 협곡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의 모습이 마치 이국적인 경치를 연상시킨다.


또한 화산 분출로 형성된 용암대지와 현무암 협곡이 어우러져 한반도의 지질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질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한탄강의 비경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이곳에서는 래프팅과 트레킹 등 다양한 야외 활동도 즐길 수 있다. 한탄강을 따라 카약을 타거나 협곡을 따라 걷는 하이킹 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어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가을철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방문하면 더욱 감탄할 만한 경치를 만나볼 수 있다.


시화나래 조력공원. [사진=시화호조력발전소]

3. 시화나래 조력공원(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

시화호 인근에 위치한 시화나래 조력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와 함께 서해바다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 있는 달 전망대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스카이워크가 조성되어 있어 짜릿한 경험을 제공한다.


달 전망대에서는 시화호와 서해의 풍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으며, 맑은 날에는 멀리까지 펼쳐진 서해의 섬들을 볼 수 있다.


특히 해 질 무렵의 석양이 장관을 이루며, 야경 또한 매우 아름답다. 바닥이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사진을 찍기에도 최적의 장소이다.


시화나래 조력문화관 내부에서는 조력 발전에 대한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전시관에서는 조력 발전의 원리와 환경 보호에 대한 정보를 배울 수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교육적인 장소이다. 주변에는 오이도와 대부도 같은 관광지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다.


양평 두물머리. [사진=한국관광공사]

4. 양평 두물머리(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두물머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자연경관 명소 중 하나이다.


강이 만나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두물머리는 물안개가 자욱한 새벽과 해 질 녘의 아름다운 일몰 풍경으로 유명하다.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많으며, 특히 잔잔한 강 위로 노을이 퍼지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이곳에는 아름드리 나무와 한적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힐링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 여유롭게 강을 바라볼 수 있으며, 자전거를 대여하여 강변길을 따라 라이딩을 즐길 수도 있다. 특히 연꽃이 가득 피는 여름철에는 한층 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두물머리는 단순한 자연 경관뿐만 아니라 근처의 맛집과 카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이다. 인근의 전통찻집이나 브런치 카페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두물머리 인근에는 세미원이라는 수생식물원이 있어 연꽃과 수련이 가득한 정원을 거닐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도 있다.


화성 율암 온천. [사진=경기도]

5. 화성 율암 온천(경기 화성시 팔탄면 온천로 434-14)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율암 온천은 맑고 깨끗한 천연 온천수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의 온천수는 약알칼리성을 띠며,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미용과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특히 물이 부드럽고 매끈하여 '피부에 좋은 온천'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기도 하다.


율암 온천의 가장 큰 특징은 유리천장 구조로 되어 있어 온천을 하면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다.


낮에는 따뜻한 햇살이 온천수를 비추고, 밤에는 별을 보며 노천탕을 즐길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실내탕과 노천탕, 가족탕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연인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하다.


온천 외에도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온천욕 후에는 휴게 공간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인근에 위치한 맛집과 카페에서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길 수도 있다.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당일치기 힐링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작가의 이전글 "만개한 꽃길"…사진 핫플 '봄 나들이' 명소 5곳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