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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읕 Mar 16. 2021

GIO STORY #5

2021년 2월 20일 토요일의

지오 이야기


지오는 달큰한 숨결을 뱉으면서 낮잠이 들었다.

자는 애 손바닥에 내 손을 슬며시 올렸다.

잠결에 손가락을 움켜쥐며 그 작은 손으로 내 손에 깍지를 꼈다.

서로 깍지를 낄 정도로 어느새 이만큼 자랐구나, 대견함에

등을 쓰윽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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