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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읕 Feb 19. 2023

2/19 일기

소영이와 지오는 장수탕선녀님 공연을 보러가고

나와 은재는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연극이 끝나가는 시간,

카페를 나서서 공연장으로 가는 길에

MBC라디오를 틀었다


A winter story OST가  흐르고

도로 옆 화단에는

“다정한 말에는 다정한 꽃이 핀다”라고

적힌 팻말이 꽂혀있다


말속에 꽃을 피우기 위해

다정한 생각을 하기로 마음 먹는다

앞으로 더 다정한 인생이 펼쳐지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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