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양이는 꼬리 마는 법을 몰랐다. 맨날 꼬리를 추욱 늘어뜨렸다. 스트릿 출신 이면 뭐 하나. 위험에 도사려 본 적 없는 집냥이인걸. 그래. 꼬리 좀 못 말면 어때. 맨날 이렇게 평온하게 우리랑 있자. 그랬던 녀석이 없다. 설거지를 하다 문득 저 옆에 있어야 할 녀석의 꼬리를 눈으로 쫒는다.
11월 15일 쓰고
11월 24일 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