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0. 월터의 별장에 다녀왔습니다

남아공 생존일기

by 제드 Jed

2000년, 나는 드디어 10학년이 되었다.

‘드디어’라는 말을 붙인 데는 이유가 있다.


남아공 고등학교에는 유급 제도가 있어서,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그 학년을 다시 다녀야 한다.
다행히도 나는 모든 시험을 통과했고,

마지막 학년인 10학년에 진학했다.


1년만 더 버티면 졸업이다.

그리고 마침내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월터는 뜻밖의 제안을 해왔다.

“이번 여름엔 우리 홀리데이 하우스로 가자!”

'홀리데이 하우스?'
그 개념 자체가 생소했다.


한국에서는 별장이나 시골집 정도가 그나마

비슷한 표현이겠지만,

친구들과 놀러 간다는 게 꽤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망설임 없이 “좋아!”라고 대답했다.


그렇게 나와 월터, 존, 앤드류, 그리고

월터네 가족은 남아공 해안가에

위치한 그들의 홀리데이 하우스로 떠났다.


도착한 순간, 나는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다.
작은 펜션 정도를 예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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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학, 주재원, 그리고 19년 간의 회사 생활을 거쳐 퇴사와 은퇴를 다시 정의하는 중입니다. 당신의 다음 챕터를 함께 고민합니다. 삶의 두번째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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