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마음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
철부지 어린 마음이다.
여전히
엄마에게 맞던
그때에 머물렀다.
조금 더
자라서
중학교에 입학했다.
엄마는 막내 딸을 위해
새벽밥을 했다
부뚜막에 걸터 앉아 먹던
따끈한 밥을
그리워한다.
그 막내 딸이
큰 딸을 낳았는데도
또 다시 커가는 중이다.
지금 나는
27살이 되었다.
그때,
아팠지만 지났다.
딸아이도 아플지 모른다.
엄마처럼
철부지로 살았으면 좋겠다.
딸은 분가를 했다.
엄마보다 낫다.
청출어람이다.
그것이 기쁨이다.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