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란 식어진 열정이다.
우리는 가지고 있는 것에 더 이상 관심도 없고, 돌아보지도 않는다.
산을 오르면 다시 내려갈 뿐이다.
소유는 타락하는 욕망의 정점이다.
잔이 채워져 있을 때는 마시던가, 유효기간이 지났을 때는 비워 버려야 한다.
잔은 비워져 있을 때 비로소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인/ 인문학 강사/ 청소년 행복 테라피스트. 고전, 인문, 철학, 청소년과 관련한 에세이와 시를 쓰고 강의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