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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보여주지 말고 설득하라

by 김세현

P기업은 최근 대기업 협력사 제안을 앞두고 포트폴리오 문서를 만들었다.
팀원 모두가 기존 결과물을 정리했고, 디자인도 깔끔하게 완성했다.
그런데 클라이언트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잘 봤습니다. 근데 이게 우리랑 어떤 관련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결과물은 충분했지만, 설득은 부족했다.
포트폴리오를 보여줬을 뿐, ‘왜 이 팀이어야 하는지’는 전달하지 못한 것이다.


포트폴리오는 결과물 정리가 아니라, ‘이유 있는 선택’을 유도하는 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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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트폴리오는 ‘작업기록’이 아니라 ‘문제 해결 사례’다


많은 기업은 포트폴리오에 이렇게 쓴다.
“A 브랜드 웹사이트 제작”
“B 캠페인 영상 제작”
“C 리브랜딩 작업 수행”


하지만 클라이언트는 이런 걸 궁금해한다.


“왜 그 프로젝트를 맡았고, 어떤 문제를 해결했으며, 결과는 어땠는가?”


좋은 포트폴리오는 이렇게 구성된다:

과제 배경 (클라이언트의 상황)

해결 전략 (우리만의 접근 방식)

결과 및 변화 (수치 or 정성적 피드백)

우리와 이 프로젝트의 연결성


"작업물이 아니라, 해결과정과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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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클라이언트는 ‘나와 비슷한 사례’를 찾는다


결과물이 아무리 좋아도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자신과 연결되지 않으면 설득되지 않는다


그래서 필요한 건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

업종별/목적별 섹션 구분

클라이언트 대상에 따라 슬라이드 순서 조정

포지셔닝 문장 변경 (ex. “당신처럼 성장 중인 브랜드에게 적합한 솔루션입니다.”)


포트폴리오의 목적은 보여주는 게 아니라, ‘설득하는 것’이다.
B2B 맞춤형 포트폴리오 전략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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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포트폴리오의 마지막 장은 CTA여야 한다


대부분 포트폴리오는 결과물을 보여주고 끝난다
그런데 그다음 행동이 없다면, 기억은 희미해진다


마지막 슬라이드에는 반드시 포함돼야 할 것들: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추가 제안

빠르게 연결될 수 있는 CTA 메시지

클라이언트가 상상할 수 있는 다음 단계 (예: 간단한 제안 요청, 간단 미팅 등)


포트폴리오는 기억이 아니라, 액션으로 연결돼야 한다.
포트폴리오 마지막 슬라이드 구성 예시




포트폴리오는 ‘선택받는 이유’를 보여주는 문서다


✔ 포트폴리오는 단순히 자랑하는 자료가 아니다
✔ 설득, 구조, 메시지가 살아 있어야 한다
✔ 잘 만든 포트폴리오는 영업보다 더 많은 일을 한다


당신의 포트폴리오는 보여주는가? 설득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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