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 진심은 통한다는 말, 정말일까?

기록하는 엘리의 감정 기획 시리즈: 마음의 거리도 기획할 수 있다면

by 기록하는 엘리
기록하는 엘리의 감정 기획 시리즈

— 때로는 진심이 불편을 만들기도 한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한다.

“진심은 언젠가 통할 거야.”

“진심이면 다 알아줄 거야.”


하지만, 정말 그럴까?

진심은 때때로 과한 기대가 되기도 하고,

상대에게는 부담이 되기도 한다.


좋은 의도로 다가갔지만,

상대의 반응은 냉담할 수도 있다.


그러면 문득 드는 생각.

“내가 너무 마음을 앞세웠던 걸까?”


진심이 항상 정답은 아니다.

상대의 준비가 덜 되었거나,

받아들일 여유가 없을 수도 있다.


때로는 내 마음을 표현한 것만으로

서운함이 남기도 하고,

“왜 몰라줘?”라는 섭섭함이 쌓인다.


그런 순간들 속에서 우리는 혼란스러워진다.

진심이 상처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니까.

그렇다고 진심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다만, 진심에도 간격이 존재한다는 걸 아는 것.

내 마음과 상대의 마음 사이에는

타이밍과 온도, 그리고 거리라는 요소가 있다는 걸 기억하면,

내가 상처받는 일도, 상대가 부담스러워지는 일도 줄어든다.


진심은 소중하다.

하지만 항상 통하길 바란다면,

그 진심에 여유와 기다림도 함께 담아야 한다.


기록하는 엘리의 감정 기획 시리즈: 마음의 거리도 기획할 수 있다면

13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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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어지는 것도 관계의 자연스러운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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