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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진심된 마음으로

소명의식을 가지고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

by David Ha

기회비용

서비스를 만들다 보면 노력한 것 대비해서 지표가 개선되지 않을 때도 있다. 계속 정체되는 지표를 보면서 내가 엉뚱한 곳에 삽질하는 건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하고, 주변에 성공한 이야기들이 보일 때마다 비교하게 되면서 이럴 시간에 다른 거 하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지 않을까?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면서 기회비용을 계산하게 된다.


운이 좋다면야

운이 좋다면 기회비용 계산 잘해서 이전보다 더 나은 성과나 결과물을 쟁취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얽히고 얽혀있기에 생각보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결국 3~4차례 서비스를 말아먹고 정신도 건강도 그리고 소중한 시간도 잃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보자.

이 실패의 원인의 근원은 기회비용을 계산하는 시점일 테고 기회비용을 계산하는 이유는 의심, 비교로부터 나왔다.

그럼 실패의 원인이 의심과 비교니 반대로 하면 성공하겠네?

그럼 반대는 무엇인가 하니 흔들리지 않고 외부의식하지 않고 바위처럼 묵묵히 하는 사람이더라.


묵묵히 하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진심을 다해 묵묵히 하는 사람

묵묵히 하는 사람들은 보통 남이랑 덜 비교하고 어쩌면 별로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

묵묵히 하다 보면 그게 루틴이 되고, 리듬이 되고 하는 게 마치 당연한 것처럼 스스로 만들어버린다.

두려움은 그냥 옆에 두고 하는 것처럼 한다. 두려움이 있어도 멈추지 않는 연습을 한다 이것 또한 루틴으로 만들어버린다.

어찌 보면 겉에서 보면 무딘 사람처럼 보이거나 세상물정 모르는 바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묵묵히 하는 사람은 그저 단단한 사람일 뿐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럼 앞서 말한 특징들을 표면적인 것이고, 그 내면에는 필자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아래와 같다.

"소명의식을 가지고 기회비용을 못 보는 게 아니라 그걸 넘어서 보는 자"


마무리

결론적으론 처음에 잘 안되던 서비스가 한눈 판 사이에 감사하게도 잘 성장해 주었다.

되돌아보면 첫 단추부터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만들었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덕분에 기회비용 계산 따질 생각조차 없이 묵묵히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소명의식도 세우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으니 오히려 좋다.


이 글을 보신 여러분들은 제품을 만들 때 어떤 소명의식을 가지고 묵묵히 만들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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