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포기하거나 잃었던 무언가?

by 친절한기훈씨

육아휴직을 하였다.

그리고 한,,, 4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밤 8시쯤, 설겆이를 하고 애들을 씻겨야 하는데 전화가 왔다.

그때 나의 상급자는 당장 역삼으로 넘어오라고 했다.

목소리를 들어보니 술을 좀 드셨던거 같다.

지금 아이 씻겨야 해서 조금 난감하다고 하니, 다신 안볼줄 알라는 말을 했고 난 부랴부랴 지하철을 타고 역삼역으로 갔다.

날 보자마자 '너 그만둬' 라고 말을 했다.

늘상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라서 크게 신경쓰진 않았다.

내가 갔던 이유는 다른 부서로 이동을 해야하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였다.

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은 했다.

그날도 노래방에 가고 탬버린을 치고..

참.. 보통이 아닌 직장상사를 만났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아이의 거울이 되는 부모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