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봄날의 편지

by 박정윤

돌아오는 봄마다 당신에게

봄날의 향과 맛과 멋을

봄날의 차에 나누어 보냅니다.


고운 사쿠라 향기에

당신의 마음에도 한없이 고운 마음이 일어

봄날의 향 같던 미소로

봄날의 차를 마시며 웃어 주세요.


봄꽃이 지기 전에 나에게로 돌아와

못다 한 지난 이야기를

봄날의 차와 향이

다 닳을 때까지 들어 주세요.

20200311_194042.jpg
keyword
작가의 이전글소란스런 봄날의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