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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편지
by
박정윤
Mar 18. 2020
돌아오는 봄마다 당신에게
봄날의 향과 맛과 멋을
봄날의 차에 나누어 보냅니다.
고운 사쿠라 향기에
당신의 마음에도 한없이 고운 마음이 일어
봄날의 향 같던 미소로
봄날의 차를 마시며 웃어 주세요.
봄꽃이 지기 전에 나에게로 돌아와
못다 한 지난 이야기를
봄날의 차와 향이
다 닳을 때까지 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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