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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8] 보직이 없어도 리더로 사는 법

. 『#리더가 리더에게』 — 보직이 없어도 리더로 사는 법

by 낭만기술사

1.

하루 만에 읽은 책, 오래 남는 여운


좋은습관연구소에서 출간된 **『리더가 리더에게』**를 하루 만에 읽고 얻은 인사이트를 남거봅니다.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내용이라서 더욱 공감이 컸습니다.


책 속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현장에서 부딪히며 고민했던 장면들과 맞닿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담 없이 읽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었습니다.

그 안에는 현장에서 ‘리더십’을 고민하며 살아가는 분들의 진짜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특히 저자 중 #세 분은 제가 직접 알고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분들이 생각하는 리더의 철학이 어떤 관점에서,

또 어떤 실천으로 표현되고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그 궁금함은 공감과 #울림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책은 뻔한 리더십 교과서가 아닙니다.


실제 사례와 구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리더들이 어떻게 배우고 성장해왔는지를 생생하게 들려줍니다.


‘#리더십’이라는 단어를 생활의 언어로 번역한 책,

그렇게 표현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보직이 없어도 리더가 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잠시 저에게 대입해 봤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공식적인 보직이 없는 연구원입니다.

(#기술사라는 특수한 자격증을 있지만 보직은 없습니다. 나이가 많아 앞으로도 현재의 회사에서 보직은 주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냥 엔지니어로서 저의 살 길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냥 저냥 회사를 꽤 오래다닌 사람으로서 각인 된다는 것이 저에겐 가장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보직이 없어도 #리더로 살아가자.”


리더는 직책이 아니라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믿습니다.(그래서 #낭만기술사라는 자체 브랜드를 만들고 그런사람이 되려고 노력중입니다)


‘리더’는 명함 속 직함이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자세와 하루를 대하는 습관에서 드러납니다.


『리더가 리더에게』의 저자 #여섯 분과 코치 한 분은

모두 ‘보직자’이기 이전에 사람을 움직이는 #리더들 이셨습니다.


그분들의 이야기는 겉으로 화려하지 않지만,

속이 #단단하고 꾸밈이 없었습니다.


저는 "그분들을 진심으로 리더라 부르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그분들이 리더십을 ‘가르친’ 것이 아니라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3.

이 책이 던진 세 단어 — 질문, 독서, 겸손


책을 다 읽고 나서 머릿속에 가장 깊게 남은 단어는 세 가지였습니다.

바로 **‘질문’, ‘독서’, 그리고 ‘겸손’**입니다.


리더는 답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좋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입니다.

그 부분을 읽을 때, 저는 평소 제 좌우명을 떠올렸습니다.


“#위대한 질문에서 위대한 결과가 초래된다.”


이 문장을 늘 마음에 새기며 살아왔기에,

이 책에서 말하는 ‘#질문의 힘’이 더욱 깊이 와 닿았습니다.


저는 리더십의 본질이 지시나 해답이 아니라 사유를 촉발하는 질문이라고 믿습니다.


좋은 질문은 사람의 생각을 일깨우고, 조직의 변화를 이끕니다.


그리고 떠올랐습니다.


선대 회장님께서 늘 하시던 말씀 — “자네, #직접 해봤나?”


그 한마디는 저에게 리더십의 핵심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말로만 아는 리더가 아니라, 직접 부딪히고 체험한 리더가 되라’는 뜻이었습니다.


#질문과 #실행, 그 두 축이야말로 진정한 리더십의 근간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리더는 끊임없이 배우며, 책을 통해 자신의 사고 근육을 단련합니다.

그리고 리더는 겸손함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사람입니다.


이 세 단어는 리더십의 #핵심 축이자,

제가 앞으로의 커리어에서도 놓치지 말아야 할 삶의 좌표이기도 합니다.


4.

리더십은 ‘#Why’에서 시작된다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떠올랐던 개념이 있었습니다.

바로 #사이먼시넥의 「골든 서클(Golden Circle)」입니다.

‘Why–How–What’의 구조 중, 가장 중요한 것은 ‘Why’, 즉 ‘왜 하는가’의 이유입니다.


리더의 말은 논리보다 목적에서 힘을 얻습니다.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지시’가 아니라 **‘#의미’**입니다.

이 책의 저자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부분도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5. 10년마다 스스로를 바꾸는 이유


저는 10년마다 새로운 #도전을 해왔습니다.

고무재료 개발 → NVH 시험 → 신차개발 PM으로 이어진 저의 여정은,

‘안정’보다 ‘#확장’을 택한 저만의 리더십 실험이었습니다.


한 우물만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다른 우물을 바라보며 자신을 다시 #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매너리즘을 극복하는 리더의 자세라 믿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리더,

새로운 언어로 세상을 다시 배우려는 리더.

『리더가 리더에게』는 바로 그런 리더들의 이야기였습니다.


6. 조언과 오지랖, 그리고 ‘#가스라이팅’의 경계


책 속에서 흥미롭게 읽은 개념 중 하나는 **‘오지랖 리더십’**이었습니다.

후배에게 “이건 이렇게 해, 저건 저렇게 해야 돼.”

이렇게 말하는 순간, 그것은 조언이 아니라 **‘가스라이팅’**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습니다.


리더의 #언어는 명령이 아니라 질문이어야 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했나요?”, “그 방법의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보나요?”

이런 질문들이 조직의 자율성과 신뢰를 세웁니다.


리더십은 결국 ‘말의 무게’를 다루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7.

세대 간의 공존, 그리고 #무응답의 상처


최근 기업 현장에서는 젊은 보직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경험 많은 시니어와의 시너지가 중요해졌습니다.


저는 올해 초 당사의 글로벌 CEO 타운홀 미팅에서 이렇게 질문드린 적이 있습니다.


“젊은 리더와 시니어 리더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까?”

CEO께서는 “좋은 제안이니 인사팀과 검토해보겠다”고 답하셨습니다.


하지만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후속 답변이 없습니다.

리더십의 가장 큰 결핍은 **‘무응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더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어도,

적어도 사람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반응할 줄 아는 존재여야 합니다.


8.

신입에게 전하는 한마디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저는 그들에게 2시간 정도 강의를 합니다.

단순히 업무 설명이 아니라,

‘이 회사에서 어떻게 #존재감을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세대 간의 온도차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내가 신입일 땐 말이야…”라는 말은 이제 통하지 않습니다.


리더십의 시대는 **‘가르침의 시대’에서 ‘#공감의 시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9.

제가 #생각하는 리더란


저는 리더를 이렇게 정의하고 싶습니다.


#리더는 빛나기보다 빛을 비추는 사람입니다.

#리더는 말하기보다 묻는 사람,

지시하기보다 믿는 사람입니다.


#리더는 타인을 통해 자신을 완성하고,

조직이라는 거울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여행자입니다.


#보직이 없어도, 직함이 없어도,

사람의 마음을 잇고 서로를 성장시키는 존재.


그런 리더,

그런 낭만기술사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낭만기술사의 생각-


#리더가리더에게 #좋은습관연구소

#안승호작가님 #조재순작가님 #김진영작가님

#위대한질문 #겸손한리더 #자네직접해봤나 #낭만기술사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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