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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투자 나침반 2

친구에서 적으로…그랩 vs 고젝의 승자는

by 현상

이칼럼은 동남아시아 투자 나침반이라는 주제로 동남아시아 스타트업계의 대표적인 라이벌인 그랩과 고젝에 대해 다룬 이야기 입니다.

2024년 9월 1일에 온라인에 게제되었고 칼럼의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친구에서 적으로…그랩 vs 고젝의 승자는[동남아시아 투자 나침반]


그랩과 고젝은 승차공유 서비스를 시작으로 하여 슈퍼앱으로 진화하였으며, 그랩은 2021년 나스닥에 고젝은 2022년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업체인 토코피비아와 합병후 고토(Goto)그룹을 출범후 인도네시아 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두회사 모두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투자자들로 부터 엄청난 돈을 받았으나 그 돈을 서로 의미없는 경쟁을 하는데 사용을 하여 투자업계에 많은 교훈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두회사의 경쟁에서 최종 승자는 그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젝의 경우 설립자들과 핵심인력들이 대부분 지분을 매각하여 큰 돈을 번 이후 떠난 상태이며, 그랩은 창업자가 그대로 있습니다.


그리고 고토그룹의 한 축이었던 토코피디아는 2024년 1월 틱톡에 인수되어 고토에는 현재 고젝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추후 틱톡이 토코피디아를 인수한 이야기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블룸버그에 아래와 같은 2개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하나는 그랩이 고토그룹의 가치를 7십억불(약 10조원) 이상 책정했다는 것이고 고토그룹을 인수하기 위해 그랩이 2십억불(약 3조원)의 대출을 받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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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 모두 상장이후에도 적자가 지속되었고 주가도 상장이후 그랩은 60%이상, 고젝은 약 80% 떨어진 상황입니다. 아래 그림은 두회사의 상장이후 현재까지 주가흐름입니다. 최근 종가기준으로 기업가치가 그랩은 USD 18.5B(약 27조원), 고젝은 IDR 94.7T(약 8.3조원) 정도 되네요.


화면 캡처 2025-04-02 101307.png < 그랩의 주가흐름 >


화면 캡처 2025-04-02 101551.png < 고토의 주가흐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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