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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흩다 Feb 29. 2016

그대가 스며 물든 밤.

차가운 밤과 

마음에 녹아 흐르는 그대,


뜨거움에 마지 않았던

어릿한 손 끝 까지도 그대가 되어 벅차오르고,


식지 않는 온도에 벅찼던 찰나, 힘이 풀려버린 틈

그 사이로 새어나온 그대가

툭- 떨어져 버려 온 내 마음에 번져버렸다 


손 쓸 틈도 없이, 

쓸어 담을 수도 없이_,


그렇게 스민 그대와

쏟아버린 진심을 온 마음에 안아,

손 끝의 온도에 담긴 내 오롯한 진심을 건네고 싶었던.



차가운 밤과 

마음에 녹아 흐르는 그대,

그대가 스며 물든 밤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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