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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흩다 May 15. 2016

할 말

눈으로도 다 담을 수 도 없이 흩어진

하늘의 별들을 모두 안을 수 있을 때 쯤에는

지울 수 있을 까,


저 유성보다 눈에 선한 그댈.



시도 때도 없이 피어오르는

그대란 흐린 잔상을 떨칠 수 있을 때 쯤에는

잊을 수 있을 까,


차가운 밤만큼 짙게 베인 그댈.




그대 있는 어제에 멈춰있는 내가,

과연 그대를

그 언제가 된 날에도 놓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이렇게나 못 다한 할 말들이 내 안에 가득한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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