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보다 규정! ‘사규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야근 수당을 안 준다는데... 이거 너무한 거 아냐?”
“동료가 갑자기 징계를 받았는데, 무섭다..."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많은 직장인들이 업무 중 억울하거나 불편한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그럴 때 대부분은 감정적으로 반응하거나, 그냥 참는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점이 있습니다.
내가 ‘리걸 마인드(legal mind)’가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리걸 마인드란?
'규정과 절차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관'입니다.
리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문제 상황에서 '이거 기분 나빠'가 아니라 '이게 규정상 맞는 일인가?'부터 따져봅니다.
리걸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야근 수당을 못 받았다면, 근로계약서와 취업규칙을 먼저 확인합니다.
동료가 갑자기 징계를 받았다면, 징계 절차와 소명 기회가 충분히 있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이처럼 감정 대신 근거, 관행 대신 규정을 기준 삼는 사고방식이 바로 리걸 마인드입니다.
회사는 작은 사회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법률이 있고, 회사에는 사규가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법을 기준으로 움직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계약서를 쓸 때, 세금을 낼 때 전부 ‘법률’이 기준입니다.
그렇다면 회사에서는?
회사는 일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작은 사회입니다. 그리고 이 작은 사회를 움직이는 ‘법’이 바로 '사규'입니다.
사규를 모르면 억울해지고, 사규를 알면 보호받습니다.
사규는 단순히 나와는 거리가 먼 문서 정도가 아닙니다. 내 근무 조건, 휴가, 평가, 보상, 징계, 교육, 복지까지 모든 것을 규정하는 회사 생활의 ‘법률’입니다.
그런데 많은 직장인들이 사규를 한 번도 제대로 읽지 않고 회사 생활을 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 뜻하지 않은 불이익을 당하고 나서야 말합니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
모든 직장인은 소속 회사의 사규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일부 부서 사규 관련 담당자는 전문가 수준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업무를 담당하는 분들은 단순히 아는 수준을 넘어서 사규를 설계하고 적용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인사·총무 담당자는 규정에 따라 인사와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정한 조직 문화를 설계해야 합니다.
법무·컴플라이언스 담당자는 법령에 부합하는 사규 운영으로 법적 리스크를 줄이고, 기업을 보호해야 합니다.
내부 감사·리스크 관리 담당자는 내부 통제 체계를 정비하고, 위험 요소를 사규 기반으로 사전에 예방해야 합니다.
임원 및 경영진은 사규의 기본 원리를 이해해야 전략적 판단과 리더십이 제대로 발휘할 수 있습니다.
사규는 나를 위한 무기입니다.
“사규? 그거 대기업이나 갖고 있는 거 아니에요?”
아닙니다.
"일은 열심히 했는데, 억울한 결과가 돌아온 적이 있다면"
"회사에서 기준 없는 결정이 반복되어 혼란스러웠다면"
"조직 안에서 신뢰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제는 사규를 '모르는 사람', 그저 ‘읽는 사람’에서, 사규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바로 사규 마인드를 갖추는 데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