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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드러내지 말라

오승환 은퇴사

by 향기나는남자

9월의 마지막 날
삼성의 뒷문을 자물쇠로 걸어 잠갔던
삼성의 오승환 선수가 은퇴를 했다.


등번호와 같은 21년에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날


대구구장은 그의 은퇴를 지켜보기 위한
가족과 친구 그리고 팬들이 함께했다.


행사가 진행되고 은퇴사를 낭독하는데
유독 기억에 남는 한마디가 있어
여기에 기록한다.

마운드 위에서는
감정을 드러내지 마라.



오승환 선수 아버님이 해주신 말씀으로
이 말 덕분에 지금의 오승환이
있다는 말을 남겼다.


감정을 드러내지 말라...


글로 보면 참 쉬운 말이지만
행동으로 옮기기엔 쉽지 않은 말이다.


마운드 위에서...
이 말은 오승환 선수 직장을 의미한다.


직장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말라니...
맞는 말이고 뒤통수를 후리는 한마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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