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좋아하는 가수입니다.
다들 아실수도 있는데
"신지훈" 씨의 노래를 요즘 많이 듣습니다.
이 앨범 표지는 아실지도 모르겠네요
노래들이 참 동화 같습니다
잔잔하면서도 기승전결이 완벽하고
노래가 끝난 뒤에는 여운이 강하게 남습니다
마치 영화를 한편 본 느낌이랄까요
따뜻하면서도 냉소적인 느낌과 외로운 느낌이 물씬 나는 노래들이 가득합니다
그중 제가 최근에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는요
"겨울동화"인데요
마지막 페이지를 위한 여정이 아니야
이 한 줄이 마음을 울렸습니다.
미래를 위해
나중을 위해
현재를 참고 투자하라는 말이 만연한 세상에서
현재를 살아가라는 위로를 조심스럽게 건네는
느낌이였습니다
언제 올 지도 모르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갈아넣는 것은
참 우매한짓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미래 걱정 없이 살라는 말은
불가능에 가깝죠
그렇게 또 오늘을 갈아넣는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선 후회하곤 합니다
이 노래를 들을때면
현재에 충실하게
오로지 오늘만을 위해
행복하게 살아도 되겠구나 라는
위안을 얻습니다
하루를 더 행복하게만 보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겨울동화
신지훈
"결말이 궁금했던 아이는
읽어주던 동화책을 뺏어
끝을 열어보았지
그 애에겐 주인공의 여정은
길고 지루할 뿐이었네
꿈은 마치 파랑새 같아서
잡혀줄 듯 멀어지고
그 어떤 풍경도 담지 못한 채
먼 곳만 보는 우리
길고 긴 언덕 위에 도착하면
우리들이 잃어버린 웃음을 다시
찾을 수 있나
꿈에서만 그리던 그곳에 닿으면
저 파란 하늘 위를 날아간대도
넘쳐흐르는 맘은 아주 잠시일 거야
기억해야만 해
마지막 페이지를 위한 여정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