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함을 돈으로 만든 사라 블레이클리
1998년 어느 날, 27세의 사라 블레이크 내는 거울 앞에서 고민이 빠졌습니다. 화이트 팬츠를 입고 파티에 가고 싶었지만 속옷 라인이 미치는 것이 너무 신경 쓰였거든요. 그때 그녀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팬티스타킹의 발가락 부분을 잘라내는 것이었죠.
이 단순한 발상이 훗날 전 세계 여성들의 삶을 바꾸고 10억 달러 기업 스팽스를 탄생시킬 줄은 그 누구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사라는 달랐지요. 그녀는 이 작은 불편함 속에서 거대한 가능성을 보았으니까요.
법학을 전공했지만 팩스 판매원으로 일하던 사라는 패션 산업 경험도 사업 노하우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게 더 중요한 것이 있었죠. 바로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확신과 실행력이었습니다.
그녀는 저축해 둔 5천 달러를 모두 투자해 이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기로 결심했어요. 수많은 제조업자들이 그녀의 아이디어를 거절했지만 마침내 한 업체가 그녀의 열정에 감동받아 제품 제작에 동의했습니다.
그녀는 직접 백화점을 돌아다니며 제품을 홍보했지요. 니먼 마커스, 삭스 피프스 에비뉴, 블루밍데일스 등 유명 백화점들을 차리로 방문하며 실제 착용 효과를 보여주었지만 수많은 거절들을 경험했습니다. 그녀의 끈기 있는 노력이 마침내 니먼 마커스를 시작으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 사라의 인생을 완전히 바꾼 순간이 찾아왔어요.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의 쇼에서 스팽스를 "올해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한 것이죠. 이 방송 후 스팽스 웹사이트는 마비되고, 하루 만에 8,000개의 주문이 쏟아졌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를 행운이라 부르지만 이 행운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그녀의 끈질긴 노력과 흔들리지 않는 믿음 그리고 품질에 대한 고집이 만들어낸 필연적 결과였지요.
사라 블레이클리의 성공 귀결은 실패에 대한 독특한 관점이 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어린 시절부터 "오늘 무엇에 실패했니?"라고 물으며 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받아들이도록 가르쳤지요. 이런 환경에서 자란 사라는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도전의 원동력으로 삼았습니다.
드디어 2012년, 사라는 포브스에서 선정한 세계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진정으로 자랑스러워했던 것은 재산이 아니라 전 세계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선사했다는 점입니다. 스팽스는 단순한 속옷이 아니라 여성들이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당당해질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가 되었지요.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는 불편함에서 나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는 용기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이지요. 당신 안에도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잠들어 있습니다. 그녀처럼 작은 시작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오늘의 작은 행동이 내일의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행운은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고 그 준비는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