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조각
눈을 감으면
고요한 밤하늘이 펼쳐진다.
더 이상 고개를 들어 너를 찾지 않는다.
애초에 그 빛도, 고요도
기분 좋은 바람도 모두 내 안에서 일어났다.
눈을 감으면 광활한 우주가 펼쳐지고,
그 은하 안에 수많은 빛이 무리 지어 출렁인다.
영혼이 속삭여준 이야기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은 날
감정의 탈각은 시작됐고,
흩어진 빛의 조각들이 하나로 이어졌다.
그렇게 내 안에 서광이 번지는 것을
맞닥뜨렸다.
삶과 관계의 무게 그리고 침묵 속에서 길어올린 문장들을 쓰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