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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막내와 통신 보약 스토리

그림 에세이

by 루나

군대소포로 받은 아들의 용품은 낯설고 어색하다.

어느새 훅 커져버린 나라의 부름을 받은 군인이다.


주말에는 훈련병에게 통신보약시간이 제공된다.

전화기 옆에서 같은 부대원의 목소리가 들린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가 ***잘 보살피겠습니다."

세 번 정도 반복한다.

막내가 전화를 다시 받으며

"엄마, 그 부대원 나보다 더 말랐어요. 더더 걱정돼서 제가 잘 보살펴줘야 돼요."

'둘 다 걱정되는 말라깽이인가 보다.'


일요일우 교회에 간다고 했다.

'실로암'찬양곡은 몇백 명이 들썩이게 부른다고 했다. 아니 울부짖는다고나 할까.

어두운 밤에 깜깜한 밤에

새벽을 찾아 떠난다.

그날 어여쁜 CCM여가수 등장.

다 마친 후 주인공은 싸이버거로 기쁨충만했다는 거다.

막내소대에 여자 친구 있는 친구들은

편지탑을 쌓는다고 했다.

막내 무룩

편지하나 더 써서 보낸다.

이번 주는 각개전투가 있다고 한다.

훈령병스토리는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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