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늘도 사십의 나이 문턱에 서서 지나간 시간만큼 열심을 다해 살아내야만 한다는 사실의 그 무시무시한 반복적인 지겨움에 대해 이야기하다, 또 이 이야기를 팟캐스트에 태워서 비슷한 사람들을 불러 떠드는 콘텐츠를 해 보면 어떨까 하며 낄낄 제끼다 일단 자자. 하고 덮어두었다. 지겨운 덮어둠. 지겨운 내 안에 호기심. 지겨운 하고 싶은 마음 충동.
팟캐스트는 지겨움을 얘기하는 게 지겨우면 끝내는 것으로.
일단 자자.
나무. 깊고 곧게 내린 뿌리, 자유를 갈망하는 가지, 그 끝에 계속자라나는 어린잎이 가득한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