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지금 안 하면 후회하는 노후 준비 3가지

by 지혜원

50대.. 인생의 하프타임에 도래하면 노후 준비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죠.

40대까지만 해도 '노후'라는 단어가 멀게만 느껴졌는데, 50대에 들어서니 이제는 피부에 와닿는 현실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지인들과 노후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완벽한 준비를 했을 거 같았는데 의외로 그렇지 않아요. 아주 기본적인 준비 사항이지만 아직도 시작하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을까?"

고민만 하며 시간을 보내기엔 지금 이 시기가 너무나 중요합니다. 아주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분명히 놓치고 계신 분들이 계실 거예요


'50대라면 당장 시작해야 할 핵심 노후 준비 3가지'를 이야기해 볼까 해요.





국민연금 '수령액' 극대화하기


많은 분이 "국민연금, 그거 나중에 받을 수나 있겠어?"라고 하시지만, 현실적으로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면서

평생 보장되는 상품은 국민연금이 유일합니다. 국민연금 보험 납부를 중단한 50대 초반이라면 추가납부와 반납으로 아직'수납'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추납은 과거에 소득이 없어 내지 못했던 기간의 보험료를 나중에 내는 제도입니다. 납입 기간이 늘어날수록 수령액은 비례해서 커집니다. 반납은 예전에 찾아 썼던 반환일시금을 이자와 함께 다시 내는 것입니다. 예전의 높은 수익률을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어 가장 수익률 높은 재테크로 불립니다.


'내 곁에 국민연금' 앱을 설치해서 예상 수령액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10만 원이라도 더 받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제 친한 친구도 추납을 신청해서 매달 5만 원씩 3년간 더 납부했더니, 예상 연금액이 월 7만 원 이상 늘었습니다.

작은 돈인 거 같지만 노후에 매달 나오는 고정수입이 심리적으로 큰 힘이 됩니다. 혹시 본인이 대상이 될지 국민연금공단에 문의만 해도 친절하게 안내해 주니, 고민만 하지 마시고 꼭 한번 시도해 보세요.



'연금 저축'과 'IRP'로 절세와 노후를 동시에


50대는 소득이 정점에 달하는 시기지만, 그만큼 세금 고민도 깊어지죠. 이때 가장 효자 노릇을 하는 것이

연금저축과 IRP(개인형 퇴직연금)입니다. 연간 최대 900만 원(연금저축 600만 원 포함)까지 납입하면 연말정산 때 최대 148.5만 원을 돌려받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총 급여 5,500만 원 이하)


지금 낼 세금을 나중(연금 수령 시기)으로 미뤄주기 때문에, 그 돈이 다시 복리로 굴러가는 과세이연 효과를 얻습니다. 큰 금액이 부담스럽다면 월 10~20만 원이라도 '자동이체'를 시작하세요. 50대에게는 수익률보다 '세금을 아껴서 재투자하는 전략'이 훨씬 유리합니다.


주변에 IRP를 꾸준히 넣던 지인은, 5년 만에 수익과 세액공제 혜택을 합쳐 500만 원 가까이 노후자금을 늘렸다네요.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은행에서 상담받아 보니 자동이체를 걸어두면 잊어버려도 알아서 쌓인다"는 말에 저도 일단 가볍게 시작했어요. 든든한 노후 버팀목이 되어주는 '절세 저축',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한 발 내디뎌보세요!



'근육 저축' 시작하기 (건강이 최고의 재테크)


돈을 아무리 많이 모아도 60대 이후 병원비로 다 나간다면 무슨 소용일까요? 50대의 건강 상태가 향후 30년의

삶의 질을 결정합니다.


50대부터는 근육량이 급격히 줄어들어요. 근육이 없으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각종 성인병에 취약해지니 근감소증에 대비해야 합니다. 하체 근육은 노후의 독립적인 삶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자산입니다. 거창한 운동일 필요는 없습니다. 헬스장에 갈 시간이 없다면 '스쿼트'와 '계단 오르기'부터 시작해 보세요.


아픈 곳이 없어도 1~2년에 한 번은 반드시 정밀 검진을 받으세요. 큰 병을 미리 막는 것이 수억 원의 노후 자금을 지키는 길입니다. 정기 검진의 습관화는 참 중요합니다.


저 직장 신입 직원이 있는데 얼마 전 어머니(50대)의 폐암 말기라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정기 검진을 거의 10년 만에 받으셨다고 해요. 3년에 한 번이라도 건강 검진을 받았더라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안타까움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50대가 되면서 운동을 하려고 노력을 하는데요. 한강변으로 이사 온 이후 최근까지 한강변을 걸었었는데 날씨가 추워지니 점점 운동 횟수가 줄고 게을러지네요. 그래서 처음으로 계단 오르기를 일상에 넣었어요. 처음엔 3층만 올라가도 숨이 차더니, 한 달쯤 지나니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이 더 편해졌답니다.


요즘 '근육 저축'이라는 말을 자주 써요.

하루에 스쿼트 10개만이라도 해볼까요? 그리고 병원 검진도 미루지 말고 챙겨 받는 거, 잊지 말아 주세요.




50대,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장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입니다. 큰 욕심보다는 오늘 말씀드린 세 가지 중

딱 하나만이라도 이번 주에 실행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오늘 퇴근길에도 아파트 계단 오르기를 실천할 거예요. 여러분의 활기찬 노후 준비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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