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이 꺾어낸
야생화 한 다발
정해둔 말은 없었지만
너에게 보내고 싶었어
햇살 좋은 오후
길가에 핀
이름 모를 꽃들처럼
서툴고 어울리지 않아도
손끝에 담긴 건
내 마음 하나
예쁘게 포장하진 못했지만
네가 웃는 걸 보니
이런 게 사랑일지도 모르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