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를 위한 기도

by Jaepil

그대가 떠난 간 곳에 국화꽃이 피어나고

쓸쓸한 뒷모습에 그림자가 떠나간다.

얼마 전 같이 밥을 먹던 친구는

딱딱한 나무 사이로 숨죽여 있고

항상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싶어 하던

애정을 목말라하던 모습은

꿈을 이룬 듯 사람들이 기웃거리며

절을 한다.

진정 행복이 무엇인지

그대를 바라보며 깨닫고

인생이라는 이야기가 하나의

시들어버린 길에 나뭇잎처럼

쓰레기를 치워버리는 환경미화의

행위가 그대를 기리는 춤사위같이

느껴진다.

함께 했던 시간은 무럭무럭 자라나는

잡초같이 땅을 어지럽히고

아무 뽑아도 자라나는 생명력에

나를 힘들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