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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감이라는 낯선 단어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을 해야 하는지

by 글자산


직장인에게 '사명감'이라는 단어는 왠지 무겁고 조금은 과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매일 아침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고 주어진 업무를 끝낸 뒤

그에 맞는 보상을 정기적으로 받는 삶.


그 삶 안에서 '사명감'까지 말하는 건 약간은 오버스러운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그 사소해 보이는 태도의 차이가 결국 큰 결과를 만들어낸다.




일을 하다 보면 종종 여러 사람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하게 된다.

같은 일을 맡고도 결과물의 퀄리티나 일에 임하는 태도에서 확연히 다른 사람들이 있다.

겉으로만 그럴듯하게 꾸미는 사람도 있고,

조용히 묵묵하게 내공을 쌓으며 내 일에 대한 완성도를 높여가는 사람도 있다.



'비슷한 조직과 비슷한 연차, 비슷한 배경이라면 사람들의 역량도 비슷하겠지'

라고 처음엔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확실해졌다. 사람마다 '완성에 대한 기준'이 모두 다르다는 것이다.


같은 일을 맡아도 '어디까지 마무리하느냐'는 모두가 다르다.

그 기준의 높낮이가 결국 눈에 보이는 차이를 만들어낸다.



특히나 직장 상사나 클라이언트는 그 미세한 차이를 단번에 알아챈다.

더 좋은 결과물을 본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기대치는 더 높아지게 된다.


이 시대는, 그냥 무난한 결과만으로는 빛을 낼 수가 없다.


'항상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를 내는 사람

'그리고 그 수준을 지속해서 유지'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결국 신뢰를 얻고 더 중요한 일을 계속해서 맡게 된다.


그 차이를 만드는 건 결국 '디테일'이다


흔히 사람들이 말한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숲만 보다가 정작 중요한 나무 하나를 놓치기도 한다.

집요할 만큼 집중해서 디테일마저도 놓치지 않는 사람이 진짜 완성도를 만드는 사람이다.


작가 세스고딘은 이렇게 말했다.

'무언가를 시작하는 목적은 오로지 끝내기 위한 것이다.

완전히 끝낼 수 있는 일이란 없다. 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끝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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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그래서 더 빛이 난다.

흔하지 않은 이 마음가짐이 내 커리어를 바꾸고 삶 전체의 방향을 바꾼다.


오늘의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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