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잘되는 사람들의 공통
스무 살만 넘어도 주변의 조언이나 잔소리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누군가 좋은 마음으로 건넨 말조차 괜히 간섭처럼 들리고 때로는 기분이 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진짜 중요한 건 그 다음입니다.
정작 잔소리가 정말 필요한 순간에는 그 잔소리를 해주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진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가는 이 길이 정말 맞는 길인지, 지금 내가 딛고 있는 이 땅이 황금이 묻힌 땅인지,
아니면 모래뿐인 곳인지 알려주는 이가 점점 없어집니다.
대부분은 굳이 악역을 자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점점 더 혼자 선택하고, 판단하고, 책임지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한 계속 잘 되는 사람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외로운 순간에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기 자신에게 잔소리와 채찍질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타인에게는 냉정해지면서 정작 나 자신에겐 관대해지기 마련입니다.
잘못을 해도 '그럴 수밖에 없었어'라는 합리화를 먼저 떠올립니다.
그게 더 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잘되는 사람들은 그 편함을 경계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그들을 단단하게 지탱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신만의 철학’입니다.
철학이라고 하면 왠지 어렵게 느껴집니다.
칸트, 니체, 플라톤...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고 우리 삶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들도 우리가 겪는 것처럼 흔들리는 하루를 살아가며
삶의 의미를 붙잡고 스스로 무너지지 않기 위한 기준을 세워나갔던 사람들입니다.
결국 철학이란 삶의 기준입니다.
불행할 때, 스스로를 속이고 싶을 때, 게을러질 때, 포기하고 싶을 때
나를 붙잡아줄 나만의 기준입니다.
조금 더 단단해지고 싶다면, 조금 더 근사한 어른이 되고 싶다면,
남이 아닌 ‘나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부끄럽지 않게 대답할 수 있는 나만의 철학을 차곡차곡 쌓아가야 합니다.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 그건 내 안에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