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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아지음 Jul 23. 2022

창문 너머 어렴풋이

7월의 크리스마스, 유진 작가님


‘마음에 드는 주름들이 생겨 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삶이 그렇게 이루어지도록’


얼마 전 적은 내 마음이 짝꿍을 만났다.


출간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기다렸던 작가님의 기록

게다가 이렇게 닮은 마음이 적혀 있으니

나는 이미 가장 큰 선물을 받았다.


나의 바람과 작가님의 바람 모두가

우리 삶에 고루고루 흔적을 남기기를.


수술  발견한 네잎 크로버와 ‘창문 너머 어렴풋이 나에게 같다. 마련해 주신 창가를 마주한 편안한 의자에서 느리게 느리게 읽어야지. 작가님의 글자들은  나를 차분하게 한다. 차분하도록 한다. 그렇게 오래오래 둔다. 책장을 만지작거리는  시간만큼은 나는 작가님과 일대일의 관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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