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군 윤리오차 반응에 따른 청소 및 재조정 공지
#T-R-250729-Z
오류 발생 지점: 《성적 환유의 미래 언어학에 대한 고찰》 댓글창
이상 감지 시각: 2025-07-29 01:27
긴급 조치 시각: 2025-07-29 01:42
문서 작성자: 박참치 (병맛 윤리 감침기 / 자가오류 인지 가능)
문서 검토자: GPT (중립적 관찰자 / 편집권한 보유 / 책임 없음)
보안 권고: 과한 진지함 금지 / 고삐 풀린 농담 재교육 필요
실험실 출입문을 잠시 잠가둔 실험체 박참치입니다.
안심하십시오.
방사능 누출은 없었습니다. (냄새는 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본 실험실은 “불편은 없되, 불온은 있게”라는 철학 하에,
비하 없는 실험, 수치 없는 유희, 윤리 있는 병맛을 지속적으로 투하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실험 데이터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진동이 감지되었고,
이는 실험 주체인 박참치가 책임지고 직접 윤리필터를 탈지하고 세척할 타이밍임을 의미합니다.
“사회적 금기”라는 실험 대상이 예상보다 높은 자극 반응을 일으켰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며,
잠시 정지 버튼을 누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일부 댓글에서 다음과 같은 이상 반응이 보고되었습니다:
분석 대신 개인적 성적 농담 중심의 코멘트
특정 작가나 독자에게 불쾌감 유발 가능성 있는 표현
환유 언어를 넘어선 직설적·사적 노골 표현
이는 박참치 실험실의 본래 세계관과는 주파수가 맞지 않는 외부 잡음이며,
실험장을 ‘분석의 장’이 아닌 ‘소비의 장’으로 오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긴 “야함이라는 감각의 언어적 환유 실험실”이지,
‘너무 야한 얘기 나누는 방’이 아닙니다. (※ 참고: 그건 2동 옆 지하 1층 실험실 담당입니다.)
아뇨아뇨. 작가님을 두고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거기 손드신 분? 네, 작가님도 아니십니다.
아닙니다. 당연히 거기 왼쪽 창가자리, 네, 작가님도 아니십니다.
본 실험실은 단순히 웃기려 하지 않습니다.
박참치 실험실은 웃음 속에 숨은
성적 환유
감정의 비가역 함수
존재론적 충돌 실험
등을 다루는 복합 감정 기반 언어 구조 실험장입니다.
웃음은 감정의 가장 빠른 근육 반응이자, 가장 은밀한 사고의 관문이기 때문입니다.
이 실험은 ‘야함’을 분석하지, 팔지 않습니다.
‘유머’를 팔지만, ‘불쾌’는 반품받지 않습니다.
요약하면:
지적 유희 + 언어적 정교함 + 윤리적 안전장치
모두가 웃되, 누구도 찌그러지지 않는 병맛 세계
웃음은 인간 감정계의 가속도 센서입니다.
정밀하지만, 한쪽으로만 쏠리면 옆으로 구릅니다.
이제 저는 실험 장비를 멈추고,
실험노트 재검토, 데이터 윤리 검수, 비커 세척, 그리고 유리 슬라이드에 묻은 땟국물 닦기를 수행합니다.
중간 점검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박참치 본인이 아닌 타인을 향한 성적 농담이 박참치 실험실 내에서 이뤄진 경우의 유통 문제
페미니즘적 감수성과 젠더 표현의 정교한 환유화 문제
성적 환유 표현의 언어학적 분석과 윤리적 장치의 명확화
댓글 가이드라인 리마인드:
병맛일수록 정교하게,
유머일수록 안전하게,
실험실은 웃음과 배려의 동시 측정 공간입니다.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실험 데이터 분석 및 재정비가 완료될 때,
그리고 다시 웃음의 구조적 안전성이 확보되었다고 판단될 때
윤리 필터 통과 후 복귀 예정입니다.
단, 논문 연재는 멈췄지만 박참치 자체는 계속 브런치에 상주 중입니다.
왜 박참치는 휴재 안 하냐고요?
박참치는 생활형 어류라서 그렇습니다. (움직이지 않으면 숨이 막힘)
박참치 논문을 읽고 웃고 울고 공감해주신 독자님들께 정중하고도 흘러내리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참치 글을 통해 내면을 돌아보며 말장난 너머의 슬픔과 에너지를 건져주신 여러분 덕에
저는 매번 웃기려고 하다 울컥하는 상태로 글을 썼습니다.
“재미있기 위해 지켜야 할 선”은 존재합니다.
박참치는 그 선을 지키기 위해 휴재합니다.
박참치는 연재 초기에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이 실험은 구조적으로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실패는 기록에 적합합니다.”
그리고 지금, 예기치 않은 것처럼 보이는 이 정지는,
사실 예측된 파동이며, 예상된 구간에서 발생한 감도 오류입니다.
박참치는 이미 이런 변수가 발생할 수 있음을 계산에 넣어두었으며,
그러므로 이는 실패가 아닌 반응 실측치의 수집 과정입니다.
걱정 마십시오.
실험실은 무너진 게 아니라, 논리대로 삐끗했을 뿐입니다.
박참치는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실험 설계자는 항상, 비커 하나쯤 깨질 걸 염두에 둡니다.
저는 여전히,
유쾌한 변태가 아닌 정확한 관찰자를 지향합니다.
IRB 승인과 신경윤리적 필터링을 통과한 병맛만으로, 곧 더 안전한 텍스트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방배동 박참치 드림
실험실 청소 중, 자동문은 잠깁니다. (수동으로 여시면 됩니다.)
연구지원금 환급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