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루 작가님의 <착각> 리뷰
안녕하세요, 독자님들과 작가님들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부쩍 찬 기운이 스미는 요즘, 모두 평안하신지요.
오늘은 친애하는 현루 작가님께서 제 글을 리뷰해 주셨다는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처음 리뷰 제안을 받았을 때 기쁘면서도 마음 한편이 조심스러웠습니다.
제게는 한없이 사랑스럽고 애틋한 글이지만,
다른 이의 눈에는 어떻게 비칠지, 어떤 해석으로 돌아올지 궁금하고도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특히 <착각>이라는 시는 여섯 달 전 이미 완성해 두고도
감정의 결이 너무 강해 독자님들께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발행을 오래 망설였던 글이었습니다.
그러나 현루 작가님의 리뷰를 읽으며, 그것이 기우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어 하나하나를 정성스레 짚어주시고,
제가 미처 정리하지 못했던 의미의 결까지 밝혀주시는 글을 마주하니
말로 다 하기 어려울 만큼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올해의 끝자락에 이렇게 뜻깊은 선물을 받게 되어
스스로를 조금 따뜻하게 다독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현루 작가님의 브런치에 한 번 들러주신다면
그보다 큰 선물은 없을 듯합니다.
읽어주시는 마음에, 늘 깊이 감사드립니다.
https://brunch.co.kr/@kimgeon/393
https://brunch.co.kr/@thankshotdog/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