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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JuDot Oct 22. 2024

해보자!

팔고 싶은 제품 있으면 그냥 연락해보자!

판매하는 제품을 '스포츠'로 집중하기로 하고선, 제품을 개발(?)하는 데에 고민했다. 커스텀 굿즈로 모든 것들을 판매하면 좋겠지만, 스포츠 쪽에서 시장 상황이 잘팔리는 것과 안팔리는 것들이 정해져 있는데, 굿즈만 판매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새로운 제품을 찾기 위해서 연락해보고 방문해가면서 관련 카테고리 제품들을 늘릴 수 있었다. 


굿즈 외에 스포츠 용품 그 중에서도 지금 우리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가 잘 되고 있는 골프네임택하고 연관지을 수 있는 제품들을 같이 판매하자.로 생각을 굳혔다. 인터넷 서칭을 하면서 같이 판매할 수 있는 제품들을 찾았는데, 로스트볼이 눈에 들어왔다. 


골프라는 카테고리를 봤을때, '재구매'가 이뤄질 수 있는 것들이 한정적이었는데, 하나는 골프공, 또 다른 하나는 장갑, 또다른 하나는 양말 정도의 소모품류였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골프공을 판매해보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었다.


인터넷에 나오는 업체 중에서 몇 곳을 전화해 단가와 상황들이 어떤지 체크해봤다. 뭔가 전화로만 답해주기를 꺼려해서, 미팅을 하자고 요청했고, 호의적이면서 믿음을 주는 곳과 만나기로 했다. 매장 위치는 하남. 지금도 기억하는데, 2024년 12월 30일. 미팅하기로 했는데, 눈이 갑작스레 많이 왔다. 


정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할 정도였는데, 약속을 했고, 오늘에서 뒤로 밀리면 주말에만 미팅이 가능한데 또 일주일이 밀릴거 같았다.


용기내,, 눈길을 조심히 운전하면서 방문했고, 로스트볼 두 가지를 비교적 괜찮은 가격에 공급 받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로스트볼 매장에서 '골프장갑'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샘플로 몇개 가져온 제품을 보고, 이거도 직접 연락해서 제품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주저없이 그 다음주에 연락을 했다.


골프장갑 공장 사장님이 비교적 흔쾌히 토요일 일정을 잡아주셨고, 와이프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하남 스타필드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한 다음. 하남 별내에 있는 공장에 가서 골프장갑 공급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사장님의 골프장갑에 대한 열정(?), 그리고 이렇게까지 와서 골프장갑을 달라고 하는 모습이 기뜩했는지, 제품을 공급해주셨다.


그렇게 해서, 골프 카테고리용 제품들이 '골프네임택', '골프장갑', '로스트볼'로 늘어났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여러 시도를 하면서, 판매가 될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했다.


'골프'라는 카테고리를 나도 처음 접하고 '골프'라는 스포츠도 잘 즐기지 않는 상태에서 카테고리를 공부하고 제품을 찾다는다는게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하나둘 결실을 맺는거 같아서 나름 보람차고 무엇보다 매출이 조금씩 늘고 있다는게 이걸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다짐을 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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