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은 공동재산이다. 성실납세하고 주인의식을 갖자.
우리사회가 복지 및 문화 사회가 되면서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 중의 하나가도서관이다. 내가 20대 취준생 시절에는 청주시에 도서관은 사직동에 위치한 충청북도 중앙도서관(현재 교육도서관)이 전부였다. 하지만 지금은 읍ㆍ면ㆍ동 곳곳에 도서관이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말에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도서관 생활을 즐긴다. 많은 이들이 도서관을 즐겨 찾는 이유 중의 하나는 시설의 편의성 때문일 것이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또 와이파이는 물론이고 책상마다 전기 콘센트가 구비되어 있어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충전하면서 책을 볼 수 있다.
도서관은 각 분야별 책은 물론이고 신문, 잡지, 정기 간행물 등 모든 도서를 갖추고 있는 도서 백화점이다. 책배달서비스, 희망도서 신청, 책값 반환제 등 편리한 서비스도 참 많다.
편의 시설과 많은 자료 그리고 편리한 서비스를 보면서 도서관은 최고의 문화시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은 청주 시민인 우리를 위한 것이니 마음껏 이용하자.
멋진 외관에 그 안을 가득 채운 책, 편의 시설, 편리한 서비스 등 이런 모든 것들을 마련하기 위한 재원은 우리가 납부하는 세금이다. 그 세금으로 문화사업을 하고 그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너와 내가 납부한 세금으로 마련한 문화시설인 도서관은 공동 재산인 것이다.
깨끗한 편의 시설과 가득 채워진 책을 보면 세금 납부하는 것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세금을 납부하고 직접 시설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자녀가 또는 손자녀가 그 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니 아까워하지 말자.
도서관은 다음 세대를 위한 재산이니 세금 납부하는 것을 아까워하지 말고 성실납세로 우리의 공동재산 마련에 동참하자.
세금이라는 명목의 자금으로 마련한 공동재산인 도서관의 운영비 즉 전기요금, 수도요금, 인건비 등도 역시 우리가 납부하는 세금으로 유지된다. 따라서 ‘내 것’ 아니라고 전기, 휴지, 물 등을 함부로 사용하면 결국 내가 손해다. 함부로 쓴 만큼 유지비가 더 지출되어 세금 즉 ‘내 돈’이 낭비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주인의식을 갖자. ‘내가 주인이다.’ 라는 생각으로 마음껏 이용하되 자원을 아껴주자. 아낀 만큼 쌓인 재원으로 공동재산이 늘어날 수 있고 더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성경 누가복음 16장 12절에‘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라는 말씀이 있다. ‘남의 것’은 우리에게 맡겨진 것을 의미하고, ‘충성하지 아니하면’은 신실하고 성실하게 관리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너희의 것’은 참된 보화 즉 ‘부(富)’를 의미한다. 남의 것을 다루는 모습을 보고 "부"가 허락된다는 말이다.
성실납세와 주인의식으로 우리의 공동재산을 지키고 아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