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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배분

by 짧아진 텔로미어

사랑의 배분



사랑은

숫자를 세지 못하는

감정이라

나눌 때마다 홀수 된다


언제나

하나가 남았다


너 하나

나 하나

하나씩 으며 올릴 때도

허물어진 사랑을

나눌 때도

항상 하나 았다


누구의 몫인지 모르게

내쪽으로

조금 더 기울어


네 마음의

이음새와 딱 맞던 한 조각




사진: UnsplashJamez Pi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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