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on the way to loco

Xdinary Heroes Summer Special〈The Xcape〉

by 파란


(*´∀`)♪
FIGHT ME - Xdinary Heroes

Xdinary Heroes Summer Special <The Xcape>



기간 : 2025.07.04. (금)~2025.07.06. (일) | 금 19:00, 토 18:00, 일 17:00

장소 : 올림픽공원 올림픽핸드볼 경기장





관람 일자 : 2025년 7월 5일

관람 구역 : S2 스탠딩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d


평소에 늘 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티켓팅에 성공하게 되어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요즘 아이돌 콘서트에서는 스탠딩이 없어지는 추세여서 오랜만에 스탠딩이라고 생각했는데, 작년 12월에 오피셜히게단디즘 내한 콘서트를 다녀와서 스탠딩은 7개월 만이었습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페스티벌에 자주 참여해서 페스티벌도 늘 염두해두고 있는데, 페스티벌은 아직 한 번도 가보지 않았습니다. 가 아는 노래가 많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는 노래가 나올 때와 모르는 노래가 나올 때 공연을 보면 순수하게 재미라는 면에서 차이가 난다고 느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공연을 보고 취향에 맞는 아티스트의 노래를 발견하거나 무대를 찾게되면 그날은 아마 인생에 몇 없을 도파민 터지는 행복한 날이 되겠지만, 그런 날이 자주 일어날 수도 없다는 게 또 선뜻 페스티벌을 가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선택을 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여유가 있다면 기회 닿는대로 가보겠지만, 아직은 여유가 없어서 좋아하는 가수의 단독 공연을 보는 게 지금의 에게는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페스티벌에 가보고 싶어요.




Xdinary Heroes Summer Special〈The Xcape〉 공연 총점은 ★4.3/5입니다.

보컬&퍼포먼스 ★4.5/5
셋리스트 ★4.5/5
무대 연출 ★4.5/5
공연장 컨디션 ★3.5/5




콘서트 날도 어김없이 더웠었습니다. 물론 7월 초 이후에도 계속 더위가 이어졌지만, 여름을 넘어선 여름이 오고 있던 때라 확실히 콘서트에 간다는 게 걱정도 되었습니다. 체력이 안 좋기도 하고, 직전에 갔던 콘서트는 사람들과 여유 간격을 두고 볼 수 있었는데, 어떨지 몰라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각까지 하는 바람에 밖에서 대기를 하다가 지연입장하게 되어서 더위를 가득 머금은 채로 공연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불" 같은 공연


보컬&퍼포먼스 ★4.5/5

공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한 멤버분께서 공연장 안의 온도를 올려서 끝나고 집에 갈 때, 밖이 시원하게 느껴지도록 즐겨보자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 정도로 뜨거운 공연이었습니다.


이번 콘서트 첫 곡은 FIGHT ME였습니다. 조용한 공연장에서 정수님의 목소리가 공연장에 울려퍼질 때, 정말 좋았습니다. 이 공연의 콘셉트가 페스티벌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곡 자체가 영화에서 중요한 장면의 시작을 알리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Beautiful Mind 앨범의 첫 트랙이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설레는 시작이었습니다.


저는 공연장에서 듣는 밴드라이브를 정말 좋아합니다. 아이돌 콘서트를 가더라도 밴드세션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사운드가 주는 즐거움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서 특히 또 밴드 콘서트가 기대되기도 했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그런 저의 기대감을 채워주는 공연이었습니다.

첫째로 귀가 너무 즐거웠고,

둘째로 멤버분들이 엄청 몰입해서 열심히 연주하고 노래 부르는 모습이 눈에 들어와서 정말 좋았고,

셋째로 팬분들도 같이 즐기시는 것까지가 하나의 무대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번 공연을 동생과 함께 보러가서 너무 신나는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시간이 흐를 수록 옆에 동생이 있는 것도 잊을만큼 신나게 방방 뛰면서 음악 즐길 수 있었던 콘서트였습니다.


밴드 라이브 공연을 좋아하는 것치고 밴드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해서 또 새로웠었는데, 특히 신디사이저랑 패드를 연주하는 모습을 이렇게 주의 깊게 가까이에서 봤던 건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상수 쪽에 중앙도 아니고, 사이드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서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오드님이 엄청 몰입하시는 게 보여서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주연님, 가온님도 상수 쪽으로 와주셔서 열심히 연주하시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가온님은 돌출에서 무대를 넓게 쓰셨던 기억이 있어서 확실하게 분위기가 올라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준한님이 기타 연주하실 때, 전광판쪽으로 몸을 돌려서 보게 되는데 정말 멋있다라는 말밖에는 안나왔습니다. 각도 상 잘 볼 수 없는 위치에 계셔서 기회가 된다면 맨눈으로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다른 것보다도 밴드에서 관심있는 악기는 드럼입니다. 여러가지 다 취미로 해봤지만, 계속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드럼이어서, 건일님이 드럼치시는 모습을 유심히 보고 왔던 소중한 기억이 남았습니다.


공연을 보고 난 뒤에 발매 전에 콘서트 장에서 FiRE 라는 노래를 들을 수 있었는데, 콘서트에 다녀와서 노래가 발매된 이후에 한동안 계속 들었습니다. 항상 생각하지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노래는 한 번 들으면 꽂히게 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요.


셋리스트 ★4.5/5

저에게 있어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분들의 노래는 신곡이 나올 때마다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는 노래입니다. 그 플레이리스트는 거의 바뀌지 않은 채, 매일 매일 제 버즈에서 흘러나옵니다.

개인적으로 공연에 가기 전에, 어떤 노래를 제일 좋아하는지 고민을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Good enough를 떠올렸었는데요. 다시 생각해보니까, Again? Again! 노래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더 좋느냐고 하면 비슷하게 좋은 것 같아서 다시 생각을 했는데, iNSTEAD! 도 좋고,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노래도 좋고, 꿈을 꾸는 소녀도 좋고, 당연히 Strawberry Cake도 좋고, BBB도 좋은데 하면서 끝을 못 내고 공연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분들의 다른 공연을 가보지는 못해서 다른 공연들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노래들을 계속 들을 수 있고, 그 노래 사이사이의 흐름들이 좋아서 특히 더 재미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iNSTEAD!가 없었던 것은 아쉬웠지만,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가 있었던 셋리스트라고 알게 되어서 더 특별했던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돌출에서 Happy Death Day부터 Freakin' Bad까지 정말 신나게 즐겼던 것 같습니다.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 즐겼던 무대가 정말 재미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공연의 마무리도 Pluto, 불꽃놀이의 밤, 소년만화로 이어져서 또 신나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무대 연출 ★4.5/5

우선 시작 전에 스태프분들께서 깃발을 들고 공연장을 여러차례 돌아주셨는데,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요소였습니다. 초반에는 깃발이 잘 흩날리지 않았었는데, 점점 늘어가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공연이 특히 뜨거웠던 것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분들의 무대도 당연히 뜨거웠지만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바로 '불'입니다.

최근에는 멀리서 공연을 봤었던지라, 무대 효과로 인한 온도가 피부로 느꼈던 적이 없었는데, 공연 중간중간에 불을 활용한 연출이 많아서 굉장히 뜨거웠던 공연이었습니다.


또, 생각해보면 당연한 건데, 요새 아이돌 콘서트를 갈 때도 최애 아이돌이 공식 대형에서 어느 쪽에 주로 서 있는지 팬들이 생각해서 티켓팅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춤을 추면 대형이 있으니까 어느 쪽이든 방향이 맞는 순간이 생기는데 밴드는 아니라는 것이 약간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할 때 제 앞에 계신 분들의 카메라에 모두 같은 분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이것 때문에 거의 자리가 고정이라는 걸 인식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상수 쪽 스탠딩이었기 때문에 오드님과 주연님을 주로 보게 되었습니다. 대신 돌출에서는 위치가 반전되어서 모든 분들 다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돌출에서 연주하실 때 조명이 위쪽에서 아래로 내려오는데, 금요일 공연 후기에서 다들 후광 장난 아니다라고 말씀해주신 것처럼 정말 신 같았습니다. 어떤 노래였는지 정확하지 않지만, 많은 순간에 계속 준한님만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곳도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도 준한님이 연주하시는 걸 계속 보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제가 있었던 곳 자리가 무대만 보이고 스크린을 보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곳이었는데, 그때 흑백으로 연출되는 부분들을 무대 중앙이나 2층 관객석에서 봤다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연장 컨디션 ★4.0/5

입장했을 때부터 너무 더워서 계속 부채질을 공연 내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옆에 다른 분들이 계셔서 세게 부채질 하지 못하는 것도 더위의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스태프 분들이 중간중간 물 필요한 사람 있는지 계속 물어봐주시고 하셔서 특별히 걱정되는 것들은 없었습니다.

관객 사이 사이 거리가 유지되는 것이 보기 좋았고, 아이돌 공연장에서는 개인멘트라고 존재하는 것들, 원래 밴드에서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것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다들 헤드뱅잉에 진심이신 것 같았습니다. 저도 언젠가 하게 될 날이 올까요?



올해 여름에는 이런 저런 공연을 보러다니고 싶었던 제 마음을 달래주는 시기였습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콘서트로 그 시작을 맞게 되었습니다. 뜨거운 여름, 더 뜨거운 공연으로 여름 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럼 여기서 마칩니다, 안녕.



(*・ω・)ノ
FiRE - Xdinary Her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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