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하나인데,,, 미니멀 옷 비움일기

<굳이 다 채우지 않아도>

by 한가희

옷장을 다 드러냈다.

그냥 다 꺼내보았다.

미니멀리스트를 선언하고 나서 나에게 가장 많은 물건이 무엇일지 고민해 보았다.


당연히 옷이었다.

사실 내가 가진 것들이 이렇게 많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작년에는 공부만 하느라 당연하게도 운동복만 갈아입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옷이 정말 많았다.

그중에는 이제 안 맞는 안 어울리는 내 추구미에 맞지 않는 옷들이 정말 많았다.


그런 뉴스를 보았다.

최근 1년 동안 버려지는 옷은 약 9200만 톤이 넘는다는 내용이었다.

사실 나는 환경보호를 잘 아는 편은 아니다.

거의 무지에 가까웠다.

그래서 많은 옷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나에겐 크게 다가오지 않았다.

오히려 나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찾는 경험을 위해서는 소비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고민을 했었다.


그렇지만 옷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 큰 이익이 아니었다.

왜냐 나는 항상 입을 옷이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모든 분들이 공감하실 것이다,,,)

그럼 정말 입을 옷들만 가지고 있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을까?

그래서 처음에는 입는 옷들만 남겼다.

그런데 우리는 한 가지 상황에서만 입을 옷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필요한 옷들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기준을 나눴다.(자세한 꿀팁은 글 밑에 남겨두겠습니다.)

하나하나씩 정리했고, 정말 많은 옷들이 버려졌다.

버리기 전엔 무조건 심사하는 기분으로 다 입어보고 가족들에게 평가해 달라고 하였다.

그러다 보니 정말 나에게 잘 어울리는 옷이 무엇인지 내 몸을 좀 더 분석하게 되었다.

미니멀리스트가 되면서 나는 나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게 된 것이다.

물론 옷을 다 입어보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요즘은 정말 유튜브도 잘 되어있고,

내가 무슨 체형이고 어떤 스타일이 잘 어울리는지 찾아보는 것이 정말 너무 재미있다.

여러분들에게 추천한다.

사실 나는 미니멀리스트가 단순하고 깔끔한 형태의 옷만 입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편견이 있었다.

아니다.

나에게 맞는 옷과 스타일을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컬러와 선, 형태, 질감, 재질 등 다양하게 따져보아야 한다.

그래야 오래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고를 수 있다.

새로운 가치관이 생긴다는 것은 정말 뜻깊은 일이다.

나에게 잘해준다는 것의 정의를 내릴 수 있는 것이 감사하다.


지금은 입어야 할 옷들이 적지만

나가야 할 때 입을 옷이 없어서 고민하지 않는다.

그것만으로도 내 삶은 이전보다 훨씬 더 깔끔해졌다.




마지막으로 옷장을 정리할 때 나만의 팁을 공유해 드리자면

* Second skin

피부처럼 매일 입을 수 있는 베이스 아이템 (1-2개)


*Capsule item

코디의 중심이 되는 핵심 아이템 (14-16개)


*Personality basics

자신만의 취향이 드러나는 포인트 기본템 (10-12개)


*Dopamine hit pieces

가끔 꺼내 입을 감성 터지는 아이템들 (6-7개)


더 자세하게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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