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글쓰기(곰사람 프로젝트)-64일 차
꽃을 보고 오렴
네가 울고 싶으면
꽃을 보아라
웃고 싶어도
늘 너와 함께 할
준비가 되어 있는 꽃
꽃은 아름다운 그만큼
맘씨도 곱단다
변덕이 없어
사귈 만하단다
네가
나를 만나러 오기 전
꽃부터 먼저 만나고 오렴
그럼 우리는 절대로
싸우지 않을 거다
누구의 험담도 하지 않고
내내 고운 이야기만 할 거다
<작은 기도> 이해인 시집
“아픈 얘기지만, 웃픈 얘기로”, 세대를 잇는 가족 치유에 도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